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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써니 Sep 18. 2019

좋은 엄마 연습

아빠 연습. 아빠와 아들

좋은 엄마 연습.

아빠 연습.

아빠와 아들. 


큰 아들이 자라면서 언젠가부터

아빠와 산을 가고 싶다고 하였지요.

아빠는 커가는 아들을

보면서 대견도 하지만,,

큰 산을 가자고 하니 그것도 숙제로

남게 되지요. 

좋은 가을날을 잡아 혼자서는

힘들듯하니 다른 친구들과

함께 아들을 그 팀에 합류하기로

계획합니다.

자신의 동창들과 함께 아들을

데리고.


설악산을 무박으로 가는 것이기게

새벽에 떠나 하루에 갔다 오는

일정으로 무척이나 힘든 여정이지만

그들은 용감했습니다. 

큰 아들은 아빠와의 시간을 

즐거워하였고,

아빠는 큰 숙제를 치르고 난 후,

고갈된 체력으로 며칠을 

고생하지요.


역시 떠오르는 태양은 아니기에

아빠에겐 조금(?) 무리였나 보더군요.

그래도 둘에겐 많은 공감대가

생긴 듯합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

그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겠죠... 

그것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 가을 그들은 비도 맞으면서

날씨의 조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기억이 오래

갈 것이라고 봅니다. 

역시 젊은 아들인 떠오르는

태양은 그다음 날도 벌떡 일어나

놀러 나갔지만,

아빠는 며칠을 체력 보충을 위해

애썼습니다.


바라본 엄마는 고맙고 대견하였지요. 

힘들 때마다 서로가 함께 했던

그 시간을 기억하리라 믿습니다. 

내려오면서 아들은 틈틈이 사진을

엄마에게 전송했습니다.

집에 있는 허약한 엄마를 위해 가을을 선물하네요....



이 추억조차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기록을 해두니 좋네요..

잘 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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