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연습. 아빠와 아들
좋은 엄마 연습.
아빠 연습.
아빠와 아들.
큰 아들이 자라면서 언젠가부터
아빠와 산을 가고 싶다고 하였지요.
아빠는 커가는 아들을
보면서 대견도 하지만,,
큰 산을 가자고 하니 그것도 숙제로
남게 되지요.
좋은 가을날을 잡아 혼자서는
힘들듯하니 다른 친구들과
함께 아들을 그 팀에 합류하기로
계획합니다.
자신의 동창들과 함께 아들을
데리고.
설악산을 무박으로 가는 것이기게
새벽에 떠나 하루에 갔다 오는
일정으로 무척이나 힘든 여정이지만
그들은 용감했습니다.
큰 아들은 아빠와의 시간을
즐거워하였고,
아빠는 큰 숙제를 치르고 난 후,
고갈된 체력으로 며칠을
고생하지요.
역시 떠오르는 태양은 아니기에
아빠에겐 조금(?) 무리였나 보더군요.
그래도 둘에겐 많은 공감대가
생긴 듯합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
그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겠죠...
그것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 가을 그들은 비도 맞으면서
날씨의 조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기억이 오래
갈 것이라고 봅니다.
역시 젊은 아들인 떠오르는
태양은 그다음 날도 벌떡 일어나
놀러 나갔지만,
아빠는 며칠을 체력 보충을 위해
애썼습니다.
바라본 엄마는 고맙고 대견하였지요.
힘들 때마다 서로가 함께 했던
그 시간을 기억하리라 믿습니다.
내려오면서 아들은 틈틈이 사진을
엄마에게 전송했습니다.
집에 있는 허약한 엄마를 위해 가을을 선물하네요....
이 추억조차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기록을 해두니 좋네요..
잘 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