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기 싫은 일, 그래서 자동화 툴을 만들었어요
"모두가 하기 싫은 일, 그래서 자동화 툴을 만들었어요"
회사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 차원으로 자사 브랜드몰의 스토어 할인 쿠폰을 매월 신규 입사자들에게 배포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 부서들과 논의 중입니다.
의도는 모든 유관 부서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번거로운 단순 관리 업무는 어느 부서도 달갑지 않았어요.
매월 신규 입사자들에게 할인 코드를 배정하고, 중복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아카이빙 하는 반복 작업을 결국 누군가는 맡아야 하는데 이런 일들은 사실 계륵 같은 업무가 되기 마련이죠.
임직원 브랜딩과 재고 상품 소진 측면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흐지부지되는 것이 아쉬워 관리 담당자의 업무를 덜어줄 자동화 툴을 만들었습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사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앱스크립트로 필요한 기능만 심플하게 구현한 버젼이에요.
임직원 쿠폰 관리 자동화툴
주요 기능을 아래와 같이 구현했습니다. (시연 영상 첨부)
- 사원 정보 입력 시 할인 쿠폰 자동 매칭
- 매칭 데이터 자동 아카이빙
- 쿠폰 소진 체크 및 중복 사용 방지
- 맞춤형 온보딩 이메일 자동 생성
- 시트 내에서 이메일 템플릿 수정 가능
- 쿠폰 데이터 리셋 기능
- 엑셀 데이터 다운로드 지원
AI를 활용하면 이런 자동화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gpt o3-mini-high가 정말 쾌적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구현하려 하기보다 필요한 기능을 정의하고 단계별로 하나씩 구현하다 보면 실무에 쓸만한 툴이 완성됩니다. 아직 저는 Make나 Zapier는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구글 스프레드시트만으로도 충분히 쓸만한 유용한 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매주 반복하는 주간 보고서의 자동화 툴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것도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만들어 보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반복 업무에 지쳐 자동화 툴을 만들어본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