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장소'가 아닌 '문화'
[재택 or 오피스 근무, 핵심은 '장소'가 아닌 '문화']
아마존이 2025년부터 전 임직원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한다고 합니다.
원격 근무 시대를 끝내고, 회사 문화 강화와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라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반응은 명확히 엇갈리는 듯 보입니다.
노조는 재택근무를 선택할 근무자의 권리와 워라밸 악화를 염려합니다. 이에 반해 기업은 과도한 권리 보장이 주는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고요. 일부는 back to office 정책을 자진 퇴사 유도책으로 의심하기도 합니다.
사실 양측이 말하는 full office 근무 (주 5일제)의 장단점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크게 3가지씩 정리해 보았는데요.
장점 :
1. 대면 협업 효율 증가
2. 업무 집중도 향상
3. 기업 문화 강화 (예: 신입 온보딩)
단점:
1. 재택 편의성 상실로 인한 불만
2. 통근 스트레스, 유연성 감소
3. 재택 선호 인재 이탈 위험
어느 쪽을 택해도 득실은 있습니다. 협업의 역동성을 얻지만, 인력 이탈 위험도 있죠. 저희 회사는 이미 1년여 전 사무실 full 근무로 전환되었고, 당시 큰 불만이나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저는 full office 근무를 지지합니다.
코비드 시절을 거치며 배운 레슨런은 오피스 대면 근무가 효율 및 성과 측면에서 나았다는 것이었어요. 조직장뿐만 아니라 대부분 임직원들이 모두 이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재택의 편의를 포기하긴 아쉬워하더라고요.
이런 논쟁의 핵심은 일하는 '장소'가 아니라 조직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제 자세한 의견을 일전 브런치에 쓴 글이 있는데, 관심 있으시면 일독 부탁 드려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https://brunch.co.kr/@ssuperwasabi/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