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생을 살다간 이들
그들 중 일부는 일찍 세상을 떠났다.
나는 종종 그들의 흔적을 찾는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이들의 생전 모습을 하나하나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들 모습을 보게 되면 나는 왠지 그들의 생전 삶과 너무나 먼 거리감이 느껴진다.
세상에 그들의 모습이 넘쳐남에도 말이다.
누군가는 다시 이들의 살았을 적 모습을 꺼내보고 싶지 않을거다.
망가진 채로 남겨두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나도 사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그들의 모습을 그들의 음악을 찾는 이유가 있을거다.
누군가는 생전의 그가 치열하게 살았던 삶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혹은 그의 당시 아픈 마음처럼 나도 같이 느끼고 있다고.
지금의 내 마음이.
그런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아픈 친구와의 함께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리고 Brad Renfro(사진 속 오른쪽)는 절친을 병으로 떠나 보내는 역할을 맡았다.
나는 이 배우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
그는 영화 속 부모에게 폭력을 당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실제 그는 부모의 이혼을 겪었고
10대 때부터 약물에 노출되는 환경이었다고 한다.
그의 삶의 마지막도 약물로 인해 너무나 어린 나이로 끝나버렸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그의 쭈뼛거리는 그의 모습.
나는 그 모습을 볼 때 마다 그의 마음에 깊이 이입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장면 즈음에서 그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믿게된 이의 죽음을 뒤로 하고
그 쭈뼛거리는 모습으로 친구의 신발을 한짝 들고 장례식장을 빠져 나온다.
본인의 슬픔을 표현하거나 나누려 하지 않고
마치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며 슬픔을 느끼겠다는 듯이.
또 다른, 힘든 생을 안고 살다간 엘리엇 스미스의 곡을 찾아 듣다가 적어본다.
Ballad of big nothing - Elliott smith cover
Throwing candy out to the crowd
Dragging down the main
The helpless little thing with the dirty mouth
Who's always got something to say
You're sitting around at home now waiting for your brother to call
I saw him down in the alley
Having had enough of it all
Said you can do what you want to whenever you want to
You can do what you want to there's no one to stop you
All spit and spite you're up all night and down every day
A tired man with only hours to go just waiting to be taken away
Getting into the back of a car for candy from some stranger
Watching the parade with pinpoint eyes full of smoldering anger
You can do what you want to whenever you want to
You can do what you want to there's no one to stop you
Now you can do what you want to whenever you want to
Do what you want to whenever you want to
Do what you want to whenever you want to
Though it doesn't mean a thing
Big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