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힐링하기 : 컬러테라피
최근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 결과를 봤는데요.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퇴사하는 이유가 '일'보다 '사람'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직장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어디 직장인뿐이겠어요. 사람 때문에 울고 웃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죠.
혹시 요즘 초록색에 유달리 마음이 머물지 않으시나요?
그렇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 때문에 겪는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총 8개의 차크라(chakra)가 있는데요. 차크라는 우리 몸에 있는 에너지의 핵심으로, 각각의 차크라는 특정 색이 가진 에너지와 일치하는 파장을 지니며 진동합니다.
신체에서 심장 부분 차크라와 부합하는 색이 바로 초록색이에요. (빨간색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지만ㅎㅎ) 심장은 초록색을 가장 많이 흡수하고 다른 스펙트럼의 색보다 초록색에 더 강하게 진동합니다. 심장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죠.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나 상처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숨통이 조일 듯 답답하거나 아프다고까지 느끼기도 하죠.
이를 컬러심리와 연결 지어 본다면,
인간관계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거나,
마음속에 화, 분노, 질투 등이 쌓여있을 때,
내키지 않는 요구에 거절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억누르고 있을 때
심리적으로 초록색이 끌릴 수 있습니다.
초록이 가진 감정을 비워주고 정화시켜주는 힘이 필요해서 무의식중에 다른 색들보다 더 마음이 가는 거죠.
또한 초록색이 지닌 에너지는 감정적인 상처를 달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회사에서 유독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때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상사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동료들과 우스갯소리로 '팀장의 자격' '리더십 상식사전' 같은 책이라도 주고 싶단 얘기를 했었는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초록색 텀블러나 작은 식물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욱하지 마시고 감정 조절 좀 하시라고ㅋㅋㅋ (물론 입 밖으로 꺼내선 안 되겠죠) 색으로 상처받은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다독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색이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긍정적으로 바꾼다면 덕분에 나도 좀 편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한편, 그린 컬러는 산, 숲, 식물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자연과 가장 밀접한 색이죠. 많은 이들이 초록을 보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안전함을 느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안정감과 보호받는 느낌을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러한 이유에서
휴식이 필요할 때,
몸과 마음에 긴장이 쌓였거나,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을 때
역시 초록에 마음이 끌린답니다.
저는 종종 컬러의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시각화하며 잠깐이라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특히 초록색을 떠올리는 걸 좋아합니다.
어지럽고 복잡하던 마음이 정돈되고, 숨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들거든요.
요즘 제 마음은 그린 컬러를 자주 찾는 것 같아요.
덕분에 그린으로 저의 마음을 돌아보고, 마음에 쌓여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려 하고 있답니다.
오랜 시간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깨진 마음의 균형이 몸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죠.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것처럼요. 컬러테라피에서는 색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즉각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초록의 에너지는 몸과 마음의 깨진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록색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가까운 곳에라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땐 저처럼 녹색을 상상하며 잠깐이라도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답니다.
(英) 국제공인 컬러미러 프랙티셔너
KSCT 한국컬러테라피협회 이사
컬러테라피 전문강사
컬러심리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