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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팅이 천직 Nov 05. 2020

마케팅 승리를 위한 대전략

같은 지향점을 향하는 브랜드 우군을 확보하자

전투에서는 뛰어난 전술로 상대방을 압도하던 나폴레옹, 1, 2차 대전의 독일군.

그들의 공통점은 전투에서는 끊임없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전쟁에서는 결국 패배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술적인 전투 자체에서는 끊임없이 승리를 했지만,  외교적으로 사방을 적으로 돌리게 되어 전선이 두 개, 세 개로 나누어지기 시작하면서 갖고 있는 전력을 계속 분할해서 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초인적인 전투력으로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소모되는 전력을 보충하지 못하고 마지막 대전투에서는 결국 압도적인 격차를 못 이기고 패배하게 된다.


고대 로마가 최강으로 일컬어질 때, 최강의 로마 군단을 보유하고도 제일 먼저 진행한 일은 주변국을 우군으로 만든 것이다. 아니, 전쟁이 벌어지기 전부터 외교전을 통해 주변국들을 탄탄한 우방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전쟁이 실제 벌어진 시점 적국은 사방의 적국들로 포위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강의 로마 군단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제대로 된 싸움 한번 없이 항복하게 된다.




브랜드의 파트너쉽은 강력하다.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같고, 지향하는 브랜드 포지셔닝이 같은 외부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자.

예를 들어, 호텔, 백화점, 아웃렛 등 리테일은 오감만족을 지향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그들의 브랜드 지향점과 자사의 브랜드 지향점이 일치하는 브랜드를 찾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자. 리테일 채널만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과 자사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이 결합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강력한 크리에이터 중 자사의 브랜드와 단순히 일시적인 금전적 관계가 아닌 그들의 브랜딩 자체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독점적 관계를 지향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모든 파트너쉽을 통한 관계는 핵심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추어 통합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탄탄하게 다져놓아야 한다. 한번 다져진 파트너 관계는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기 구축된 관계는 반복적으로 저비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예로부터 소위 전쟁을 잘한다는 자는 쉽게 승리를 하는 자이다. 따라서 전쟁을 잘하는 자의 승리는 지략이 뛰어났다는 명성도, 용맹성에 의한 전공도 알려진 바가 없다.”

-손자병법-


경쟁사를 완전히 압도하는 마케팅은 소비자가 자신이 평소에 구매하던 제품을 의심 없이 바꾸게 한다.  그리고 너무 압도적이어서 성공 요인을 파트너쉽 덕분인지 광고인지, 리테일 프로그램인지  정확히 찝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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