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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LIM Jul 25. 2023

스타트업 문화의 단상_가장 많이 듣는단어3.투명(공유)

스타트업 인사 HR 탐험기

스타트업에 문을 두드릴 때 기대하는 것이 있다. 

조직문화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수평 / 소통 / 투명  마법의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조직문화에서 투명이라는 단어는 "공유"라는 단어와 함께 쓰인다.



우리 조직은 투명한가? 


어항 속에 물고기를 바라보듯 모든 것이 투명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의사결정 혹은 평가, 선택 등에 대해서 과정, 정보, 가치 등에 대해 투명하게 전달하고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중요하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할까?


먼저 회사는 구성원을 설득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보자 


서울에서 뉴욕에 간다고 가정했을 때 갈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 우리는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한다. 그 선택의 기준은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방법을, 어떤 사람은 가장 저렴하게 도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어떤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인지는 목적에 맞게 결정하면 된다. 

구성원들은 대게 선택의 과정과 목적이 아닌 결과만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생각은 자신의 가지고 있는 경험 혹은 신념 혹은 지식을 통해 결정되는데 모두가 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마치 한배에 각기 다른 사람들이 노를 젓고 있는 것과 같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노를 저어 가는데 서로의 방법이 맞다고 이야기하면 그 배는 한발짝도 움지이지 못한다. 


그래서 조직의 결정에는 설명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구성원을 한 방향으로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정은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설령 그 선택이 무조건 옳은 선택이라고 해도 그 방향으로 노를 젓는것은 구성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한 공유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기도 한다. 


커다란 배에 구성원과 함께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방법은 카리스마 리더가 혼자서 방향을 가리키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구성원들이 그곳을 향해 함께 노를 저어가기 때문이다.


그 수고가 헛되지 않기 위해서 리더는 선택의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쉬지 않고 공유해야 한다. 


스타트업 중 대표적인 사례를 찾아보면 넷플릭스의 문화중에는 '선샤이닝 문화'가 있다.
밝은 햇볕에 온몸을 드러내듯, 직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투명한 정보공유와 공개는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수록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주인의식과 함께 책임감을 더욱 가질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투명한 정보공유를 강조한 스타트업 '토스' 도 있다. 


최고 수준의 자율성은 최고 수준의 정보 공유에서 나온다고 말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토스는 직원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지 회사에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토스는 일부 구성원들만 알고 있는 정보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아주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가 사내 구성원 모두에게 공유되어 있으며 회사 매출 등 회사 전반과 관련된 정보를 모든 팀원에게 공유한다.


스타트업 조직문화를 이야기 할때  수평 / 소통 / 투명  마법의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된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지키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단어들이다. 


때로는 보이는 것과 다른 환경에 실망할 수도 있다. 단어가 주는 무게감 또한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절대 만들어 갈 수 없다.


구성원과 경영진의 적극적인 소통과 원칙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의지가 함께 만들어질때 우리만의 조직문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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