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의 글공간
[일상의 짧은-47편]
"오빠~ 이번 주말에 우리 어디 놀러 가자~"
"정말 피곤한데... 쉬면 안 될까?"
"우리 놀러 간 지가 언제였는지 알아?"
"지난번에..."
"한참 됐어 한참! 나랑 어디 다니는게 싫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정말 피곤해서..."
"됐어 가지마 가지마!"
"아냐 미안... 가까운데 가서 바람 쌔고 오자~"
매일 반복되는 직장생활은 나를 집에 있고만 싶게 만든다.
그리고 너에게는 점점 무기력한 애인이 돼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