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락의 끝은?
23년부터 시작된 미국 증시 버블에서 상승장 내내 철저히 외면 되어온 섹터가 존재한다.
바로 코로나 시즌 상징적인 랠리를 펼쳤던 백신 산업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기업이 '화이자'와 '모더나'
문정부 시절 사실상 코로나 백신을 강제접종 당한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이름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바이오 섹터임에도 비만치료제를 출시한 일라이 릴리와 같은 기업들은
엔비디아 부럽지 않은 드라마틱한 폭등 랠리를 기록한 바 있는데
코로나 백신 테마주로 분류된 이 두 기업들은 지난 AI發 나스닥 랠리 속에서 철저히 외면 당했다.
긴말 할 것 없이 이 두 기업의 차트만 봐도 현재 투심이 얼마나 악화 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코로나 라는 바이러스가 우리 실생활에서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던 20-21 시즌 때만큼 전세계 정부가 두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서로 앞다투어 백신을 확보하려던 시기와 비교해보면 지금의 실적악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 두기업의 미래는 어둡기만한 것일까?
모더나의 미 증시 티커는 'MRNA'
mRNA 기술이 혁신이라는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많이 들어봤을것이고 왜 이 기술이 혁신이라 불리는지 상세한 내용 까지는 대중들이 잘 모를 수 있겠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mRNA 기술은 백신 업계에 밀키트의 발명과 가깝다.
기존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항원이라는 요리를 하나하나 조리해서 완성된 음식을 배달 해야 했다면, mRNA 기술은 레시피만 전달하면 환자가 직접 만든다는 점에서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을 만들때 훨씬 더 빠른 대응과 생산이 가능해진다.
즉, 개발과 생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
(펜데믹에 대응은 속도가 생명이므로)
최근 미국에서는 조류독감이 유행하면서 계란값이 폭등해 각 가정에서 닭을 기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이 H5N1 바이러스가 향후 변이되어 포유류간 비말 감염이 가능한 형태로 변이되는 순간
새로운 펜데믹이 시작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0218203038402
(때문에 바이든 정권에서는 이미 모더나에 인체 접종 가능한 조류독감 백신 개발 자금을 펀딩한 상황)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070302109931027002&ref=naver
모더나는 mRNA 분야의 선두주자 이므로 향후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당장 가시권에 보이는 것은 조류독감 백신이지만, mRNA 기술에 주목해야할 이유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들을 투자 종목에 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암백신'이 한창 개발 중이기 때문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3683
암백신 치료제의 등장은 시간 문제로 코로나 백신 회사로만 여겨지는 모더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사실 이미 충분한 셈 (화이자 역시 암백신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차트 기술적으로도 모더나는 현재 아주 저평가된 상태인데
이에 관해서는 다음글에서 다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