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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태경 Apr 15. 2024

잠시 방황을 잠재우며

제주 월정리 바닷가

내 냄새가 배어있는 은거지를 떠나왔다

바다내음 머금은 월정리 앞바다

이곳에선

나는 타인이 된다

오롯이 목적을 달성하고 나니

편안함이 밀려온다


다시 익숙한 공기 속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지금은 이대로

좋다


빗방울 떨어지는 월정리바다. 홀로 바다에 떠있는 서퍼는 뭘 기다리는지. 그도 방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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