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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화 Feb 08. 2019

이제 알고 써볼까요? n년차 VS n년 차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28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오늘 알려드릴 표현은,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막상 정확한 띄어쓰기는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알아볼까요?


빠밤☆





학교 수업을 듣거나 어딘가에서 강의를 듣거나 혹은 경력을 이야기할 때



n주 차, n년 차 이런 표현 많이 쓰시죠?



과연 어떻게 써야 하는지 예문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연애 4년차야 (X)


오늘은 8주차 수업입니다 (X)


3회차 안내 (X)




네, 전부 틀렸죠.


ㅎㅎㅎ





위 표현은 모두



연애 4년 야 (O)


오늘은 8주  수업입니다 (O)


3회  안내 (O)




이렇게 바꿔주셔야 합니다.





이때의 '차(次)'는 횟수의 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앞말과 띄어 적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표현들은 어떻게 쓸까요?




인사 차 들렀습니다 (X)


연수 차 다녀왔습니다 (X)


사업 차 가는 길입니다 (X)




다 틀렸습니다.





이때의 '차(次)'는 목적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붙여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인사 들렀습니다 (O)


연수 다녀왔습니다 (O)


사업 가는 길입니다 (O)




이렇게요.





쉽게 생각해서 숫자와 결합할 때는 띄어 쓰고, 한글과 결합할 때는 붙여 쓴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예외는 못 본 것 같아요. :)




그럼 사진과 함께 다시 복습해볼까용.






올해 결혼 10년차 기념으로 리마인드 웨딩 촬영했어 (X)

올해 결혼 10년 차 기념으로 리마인드 웨딩 촬영했어 (O)






이거 2주차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잖아 (X)

이거 2주 차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잖아 (O)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오늘도 삶을 글로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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