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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타장 May 21. 2022

산과 우정

'여덟 개의 산'을 읽고


여덟 개의 산

* 작가 : 파올로 코

 * 출판사 : 현대문학

 * 장르 : 소설 / 이탈리아 소설


이 작품은 표지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산과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도시에 태어난 '피에트로'와 시골 출신의 '브루노'가 알프스의 몬테로사에서 만나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쌓아가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지만, '산'을 좋아하는 공통의 관심으로 인해 두 주인공은 떨어져 있어도 늘 가까이 있는 것 같은 청년 시절을 보내고, 30대가 되어서 다시 만나 변함없이 우정을 다진다.


이 작품에서 피에트로와 브루노를 이어 준 사람은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여름 휴가 때는 매년 산을 찾는 피에트로의 아버지이다.


그러나 피에트로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도 자상한 모습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주관을 아들에게 주입하고자 하는 모습에 서로의 관계가 좋지만은 않다.


 내 친구가 나의 아버지와 더 잘 교감하는 모습을 본 피에트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이 작품을 읽으면서 친구와 우정에 대해, 가족과 아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피에트로가 히말라야에서 만난 노인이 던진 '여덟 개의 산을 돌아본 사람이 많은 것을 깨달을까요? 아니면 메루산 정상에 올라본 사람이 더 그럴까요?' 라는 질문에 생각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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