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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시 Jan 20. 2022

내가 원하는 인생을 만드는 비밀

다시 찾아온 불안과 마주하며 깨달은 또 하나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내게 다시 찾아온 불안

시공간을 초월해 우주를 통틀어 불안과 우울함을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지난 한 주간 나는 심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불안 수치는 극에 달했고, 서러운 감정이 복받쳐 금요일부터는 눈물이 줄줄 새어 나왔다. 분명 그 전 주까지는 세상 모든 행복을 내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덕을 부리는 마음이 스스로도 이해가 가지 않아 당혹스러웠다. 내 감정을 이렇게 뒤흔든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복합적으로 다양한 생각들이 뒤섞여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한동안 꺼내지 않던 감정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밑미 감정카드 사길 정말 잘했단 말이지) 감정카드를 고르는 동안에는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내가 지금 드는 감정이 이건가? 저건가? 지난주에 내가 고른 감정 카드는 주로 슬픔과 두려움이었다. 걱정돼, 막막해, 서운해, 외로워, 고통스러워, 우울해 같은 단어들을 주로 고르게 됐다. 내가 고른 감정카드를 앞에 놓고 그 감정을 일으킨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글을 썼다.


나를 위한 자아 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에서 만든 감정카드


1) 막막해 :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다음 회사는 어떤 회사를 가야 하나.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할지 길을 잃는 것처럼 다음 내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막막했다.


2) 고통스러워 : 내 인생은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열심히 애쓰며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그 생각이 없어지질 않았다. 그간 얻은 게 분명 많음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 계속 유지됐다.


3) 우울해 :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우울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게 이제 신체적으로도 느껴져서 허탈하다는 감정이 들었다. 고민의 크기도 어렸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커지고 무겁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없고, 계속 누적되어 쌓여가는 것이 버겁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기운 없어 보이실 때마다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될까 봐 두렵고 우울했다.


4) 외로워 : 이런 과정을 오롯이 혼자 견뎌내야 한다는 사실이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곁에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 내가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이지 남이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현재 나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될 거라는 불안감, 내 인생의 최악을 자꾸만 생각하다 보니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혔던 것이었다. 그 감정을 야무지게 떨쳐낼 수 있었던 건 두 가지의 전환 포인트 덕분이었다.





불안을 떨치게 된 두 가지 전환점

첫 번째는 H와 이런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했다. 각자 서로 하는 일에 너무 몰입되어 있다 보니 최근 이런 진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장장 3시간이 넘는 통화를 하고 나서야 H에 대한 서운한 마음과 외롭다는 생각을 털어낼 수 있었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곁에 누가 있는지가 살아가며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는 대화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지난 주말에 들었던 앤의 비노트 워크숍 덕분이었다. 워크숍에서 앤은 비노트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는 영상 하나를 보여주었다. 영상 속 남자는 자신이 목표를 달성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그가 말하는 목표 달성법은 아래와 같았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시청해 보시기를.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1. 아침마다 목표를 적고 그 목표가 실현됐을 때라 상상할 것!
2. 자신에 대해 믿어야 할 것들을 적고 녹음한 뒤 반복해서 자신이 납득할 때까지 들을 것!



영상을 보면서 나는 목표를 세울 때 들었던 두근거림과 행복감이 일주일 사이에 금세 사라져 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부풀었던 꿈은 어느새 사라지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생각이 방향을 틀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 보니 나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불안한 감정을 일으킨 것이었다. 불안을 극복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 독립출판을 했지만 여전히 나는 불안과 잘 지내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 있다면 그때는 그 감정에 파묻혀 버렸다면 지금은 그 감정을 바로 알아차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할 시기 즈음, 집에 있던 시크릿이라는 책을 다시 읽게 됐다. 최근 하던 고민과 맞물려 구체적으로 실행해 보고 싶은,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하지만 너무 중요한 비밀들이 적혀 있어 올해 이걸 꼭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위대한 비밀’

: 끌어당김의 법칙



위대한 비밀 ‘시크릿’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우주로 전송되어 비슷한 것들을 끌어당겨 내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인생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다. 생각을 하는 만큼 그 생각이 현실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것은 중요치 않다. 오로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 그것에 따라 그 생각이 현실에 반영되는 것이다. 꿈을 어떻게 이룰지를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을 생각하기만 하면 그걸 이루어지게 만들어주는 건 우주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좋은 생각보다 안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주에 내가 느낀 것처럼 안 좋은 감정이 들 때는 내가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신호로 즉각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이 곧 현실이 된다.


생각은 자석이고 생각에는 주파수가 있다. 당신이 생각할 때 그 생각은 우주로 전송되어 같은 주파수에 있는 비슷한 것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전송된 것은 모조리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원점이란 바로 당신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원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내 생각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역할을 한다. 내가 불안한 감정을 느꼈다면 지금 당장 주파수를 바꿔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 감정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신호를 주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들에 더 집중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더 열심히 찾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감정은 자신이 뭘 생각하는지 재빠르게 알려준다.(...) 감정은 당신이 뭘 생각하는지 알려주는 즉각적인 신호다. 당신은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식하고’ 그 감정의 주파수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생각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





소망을 이루는 3단계 방법


1단계. 구하라

첫 번째 방법은 우주에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이 책에는 요술램프 지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알라딘이 지니에게 소원을 말하면 지니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하면서 알라딘의 소원을 들어준다. 알라딘이 소원을 말하는 나라면, 지니는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우주를 뜻한다. 대신, 그 소원은 명확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당신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바로 그것이 당신이 할 일이다. 명확하지 않으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당신 소망을 들어주지 못한다.




2단계. 믿어라

두 번째 방법은 1단계에서 정리된 내가 원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는 것이다. 완벽하고. 철저하게. 구체적으로. 나는 이미 그것을 이뤘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걸 이뤘을 때의 감정과 기분, 표정, 분위기, 그날의 하루 등을 생생히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놓친 부분이 바로 2단계였다. 아무리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그것을 구체화시키고 생생하게 비주얼 라이징 하지 못했다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는데 구체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요즘 난 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이뤘을 때의 모습을 더 구체화해서 상상하고 이미 난 그것을 이뤘다고 믿을 것이다.


소원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어라. 나는 이걸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라 부른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라. 완벽하고 철저하게 믿어야 한다.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남아 있다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를 끌어당기게 될 것이다. 반드시 이미 이뤄졌다고 믿어야 한다. 이미 얻었다고 믿어야 한다. 이미 받은 사람과 같은 신호를 전송해야만 그것이 삶에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모든 상황과 사람과 사건을 움직여 소망을 이루어준다.


사람들은 대부분 정말로 원하는 것이 있어도 그것이 이루어지리라고 결코 생각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 이루어질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3단계. 받아라

2단계에서 이미 한 이야기다. 믿은 것을 이미 실행했을 때 느낄 감정을 느껴보는 것이다.


멋진 기분을 느껴라. 이미 받았을 때 느낄 감정을 느껴라. 지금 느껴라. 이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지는 게 중요하다. 기분이 좋으면, 원하는 것과 같은 주파수대에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늘 뭔가 힘겹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을 했다. 왜 나는 즐기지를 못할까? 왜 매번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래 문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미 이루어진 것을 받으며 행동하지 못했다. 나름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실천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더 구체적으로 상상했어야 했다. 그간의 과정은 지금 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행동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은 노동 같은 ‘일’을 생각하는데, 영감을 받아서 하는 행동은 ‘일’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영감을 받아서 하는 행동과 그냥 행동의 차이는 이렇다. 영감을 받아서 하는 행동은 ‘이미 이루어진 것을 받는 행동’이다.


인생을 물살이 빠른 강이라고 상상해보라. 행동으로 뭔가 일어나게 할 때는 마치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들 것이다. 힘이 들어 전쟁 같을 것이다. 우주가 보내는 것을 받기 위해 행동할 때는 물살을 따라 흐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저절로 이루어지듯 느껴질 터다.




이 책에서 알게 된 끌어당김의 법칙을 올 한 해 직접 몸소 체험해 보고자 한다. 아래의 액션플랜을 1년 동안 실행해본 뒤, 1년 뒤 내가 발견한 비밀에 대해 꼭 글을 쓰고 워크숍을 열어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다.


올 한 해 비밀 체험을 위해 실행할 액션 플랜

1) 내가 원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적을 것

2) 매일 내가 적은 1번을 소리 내어 읽으며 이미 그렇게 됐다고 완벽하고 철저하게 믿고, 멋진 기분을 받을 것

3) 내가 원하는 모습을 이뤘을 때의 기분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할 것

4) ‘어떻게’를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원하는가’만 생각할 것

5) 하루를 시작하며 3-10분 명상하기.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이다”라는 말을 자주 할 것

6) 안 좋은 감정이 느껴질 때, 그 감정을 즉각적으로 인식해 주파수를 찾고 긍정적인 주파수로 변경할 것

7) 이미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함을 느낄 것. 일 회고록 작성 시 감사 목록 추가해 함께 적을 것

8) 시크릿 책을 늘 옆에 두고 지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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