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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솔바람
Nov 05. 2024
무진장無盡藏
초록 빛이 심장에서
아름다운 존재로 태어났음을
증명하기 위해
숨을 깊게 들이마신 채
깊은 숲 영혼에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스스로 돌연변이가 되어
태양을 향해 광합성을
빼앗아 연명하면서
뜨거운 수치심의 치욕도
매서운 실패의 몸부림도
안타까운 미래의 후회도
다 쏟아부었습니다.
존재하는 것으로 용서받을 수 있기에
꼿꼿하게 세운 오늘의 아침
아름다운 이름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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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존재
초록
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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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저자
충분히 오늘을 공감하며 살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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