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하라고 계속 문자 받으면서도
TV에서도 계속 알리고 있었는데도
몇 년 전 예방접종 후 지독한 감기몸살을 같이 앓아서 예방접종이라면 겁부터 난다
그래서 다들 접종한다는데도 들은 척 만척했다
요 며칠 전 지인과 어떤 문제의 처리에 관해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지독한 감기를 앓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마스크도 쓰지 않고? 주의도 없이?
우리나라도 지독한 독감에 걸렸다
마스크도 쓰지 않았는데 감기가 올 것이라는 예고도 없었는데 갑자기 독감에 걸렸다
뉴스를 보고, 정치인들의 행태를 본다
국외에서도 외신들이 난리가 났다
독감의 기침소리에, 독감의 통증 앓는 소리에
환율이 오르고, 주가는 폭락하고,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눈과 귀를 모으고,
이 추위에 밖으로 나가 외치며 발을 동동이고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목이 잠기고 가슴이 답답하고 정신이 혼미하다
어제는 주치의 병원에 갔었는데 선생님께 빨리 오지 않았다는 꾸중을 듣고 5일분의 약을 잘 먹어보라 신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마스크도 쓰고 땀이나도 참으며 약도 시간 맞추어 먹고 끼니도 잘 챙기라셔서 그리하고 있다
오늘은 지인들과 모임의 날
어찌하랴 부득이하게 불참사연으로 감기인사를 하니 지인들의 걱정이 크다
계속해서 이것저것 챙겨 먹이는 짝꿍이 곁에 있어 이번주까지만 잘 견뎌서 감기란 말조차 깨끗하게 청소해야겠다고 주먹을 쥐어본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 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국민들이 나라사랑의 애국자가 되어 잘 헤쳐 나오지 않았는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크고 간절하여 현 상황도 약도 먹고 치료를 서둘러서 국민들이 평안하고 믿음직한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여 세계만방에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환호를 듣기를 바란다
12월의 달력에는 약속 리스트가 빼곡한데
이 처럼 지독하게 달라붙은 감기의 기세가
아마도 쉬엄쉬엄 쉬어가라는 건 아닐지
그래야 더욱 힘찬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며ㅡ
글벗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는 늘~ 지독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