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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승 Sep 18. 2017

#14. 2달 동안의 콜롬비아 Life



콜롬비아에 머문 지 어느덧 2개월이 흘렀다.

1년을 목표로 계획하고 이곳에 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생활하지만 나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




콜롬비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남미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건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나오는 웃음은 정말 행복해 보이고 거짓이 없다.

우리와 달리 큰 걱정 없이 삶을 즐기며 그 속엔 항상 노래와 춤은 빠지지 않는다.

또한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노래하며 춤춘다.


난 아직 많은 관광지와 주요 명소를 둘러보지 못했다. 2달 동안 콜롬비아에 살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곳. El Socorro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곳을 먼저 알고 다른 곳을 더 많이 여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먼저 내가 들렸던 도시에 대해 간단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보고타>

Bogota는 누구나 다 아는 콜롬비아의 수도이다. 아쉽게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 몇 곳만 방문했다. 

1. 황금 박물관(El museo del Oro)

  그냥 금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수많은 금이 모여 있고, 콜롬비아에서 금 발굴과 관련된 역사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실 큰 감동은 없었다. 이곳에 오면 꼭 가야 하는 명소이지만 큰 기대 없이 보길 바란다. 



2.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Museo Nacional de Colombia)

  콜롬비아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박물관이다. 나름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한 관광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2달 동안 콜롬비아에 있으면서 콜롬비아 문화에 빠저 들게 되었고 이들의 삶이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런 문화가 생겼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물론 박물관을 보고 왔다 해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도 역사가 있고 그들이 추구하는 삶고 이상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게 우리와 다를 뿐이다. 난 그래서 이해 못하는 문화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도 해보려 한다. 



3. 볼리바르 광장 그리고 Carrera 7(Plaza de Boírbar Y Carrera 7)

  개인적으로 가장 관광지다운 곳이었다. 사람도 많았고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비둘기. TV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곳 안에 내가 있었다. 길거리에는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졌고, 예술 또한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관광의 목표가 있다면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4. 기타 

  사실 다른 여러 곳도 방문했다.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큰 공원에서는 100여 명이 같은 춤을 추며, 밤에는 우연한 기회에 보고타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보고타의 하루는 짜릿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만 밤에는 치안을 조심하기 바란다. 생각보다 거지가 많고 위험요소가 있으니 유의해 여행하기 바란다. 


5. <추가> Bucaramanga 관광지 1곳 - 마리아상(Ecoparque cerro del Santísimo)

  Bucaramanga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다. 산 위에 큰 마리아상이 있고 이곳에서 Bucaramanga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실 더 많은 관광지와 볼 것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나의 주목적은 아직까지는 관광이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현지인처럼 생활하는 게 목표이다. 2달이 되었지만 아직 하나도 들리지 않고, 하나도 말하지 못한다. 벌써 2달이 지났지만 아직 아기 수준이다. 그러나 긴 고비를 이겨내면 분명 어느 순간 급상승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난 언제나 긍정적이니까!
Yo puedo hablar españ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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