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농 반목

직장인 디지털 노매드 추석 소망

by 적진

천고마비 계절 가을이다

가을이 되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뜻으로 사용된다

풍요로움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보면 그리 좋은 뜻은 아니다

말 타고 북방에서 내려와서 곡식을 약탈해간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는?

말 타고 중국에 약탈하러 갔었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가 그럴 리가 없어 ㅋㅋ)

그러나 고구려 이전부터, 조선 초기까지 반농 반목을 한 것 같다

원래 유목을 주로 했는데 쌀맛에 빠져 농사를 진 것 아닌가?(탄수화물 중독)


반농 반목의 장점은 안정적인 식량 확보와 이동성 두 가지를 다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점이 단점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목하는 여진족은 중국을 2번이나 정복했다 몽고는 전 세계에 가장 큰 제국을 세웠다

우리는 유구한 역사 속 한반도에서 살았다


디지털 노매드

앞으로의 세상은 개인 중심 디지털 노매드 세상이 될 것이라 하고 있다

세상을 떠돌며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는 디지털 노매드 세상을 알리는 대표적 모델이 되었고

기존 세상을 해체 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매스미디어 시장이 해체되기 시작했고, 대형 자본 형태의 언론시장도, 거대 포탈도 힘이 빠지고 있다

거포 시대가 끝나고 날렵한 전투기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시장이 되었다

디지털 노매드들이 유튜브 광고수익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을 흔들고 있고 기존 시장도 유튜브 콘텐츠 배우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메타버스

이제 유목하는 공간까지 만들고 있다

유목하던 초원이 유튜브 등으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방목지를 가상 세상으로 확장했다

대형 자본들이 먼저 가상 세상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빼앗긴 논과 밭을 갈아엎고 초지로 바꾸고 있다

디지털 노매드들을 기존 논, 밭 곡식 키우는 대신 초지를 제공해주고 키워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유목하는 사람들은 초지의 풀이 사라지면 다른 초지를 찾아 떠나버릴 것이다

충성심이나 논밭의 곡식이 그들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을 것이다


반농 반목

하늘이 높아 곡식도 잘 되어 풍년이 들고 말이 살찌면 목축하러 가기도 하고

고정적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개인 시간에 디지털 부업을 하는 형태?

메타버스를 구상하고 있는 곳이라면 디지털 노매드를 잡을 생각보다는

반농 반목인들을 잡을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것이다

노매드는 초지를 따라간다

반농 반목인은 노매드 같은 성향이긴 하지만 자신의 성과 토지를 버리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중원으로 가지 않고 한반도에 머물렀는지 생각해보자


구체적으로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는 대형 자본은 초지만 구성 잘하면 사람이 모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더 좋은 초지를 보면 그들은 떠날 것이다

그들에게 초지만 아닌 땅과 성을 제공해야 한다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 권한과 그 안에서 생산된 것들의 수익을 배분해주어야 한다

작은 돌담이라도 사람들이 직접 만들게 해 주어야 큰 성을 지어주고 살라고 하는 것은

더 큰 성을 만들어주는 다른 메타버스에 사람을 빼앗길 것이다


p.s. 개인적 소망

직장을 다니면서 부수익을 올리려는 사람들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모델

배민 배달, 쿠팡 파트너스 등등 반농 반목인들을 위한 모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추석 소망 글이다







이전 05화돈키호테는 삐에로를 보고 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