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사람은 타자와 연대하더라도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하지
숨기거나 어거지로 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불법이나 불의를 저지르는 사람은
주변인을 공모자로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일종의 물귀신 작전이라 하겠는데,
내가 잘못되면 너도 잘못되니 무조건 내편을 들라는
암묵적인 협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쁜 짓이다 보니 이를 드러내놓고 하지 않고
가능한 땅 속 깊이 감추려고 합니다.
겉으로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실상 그 뿌리에서는 서로 연결된 것이죠.
나쁜 사람일수록 땅 속에 숨겨놓은 뿌리가 많고
그 뿌리는 여기저기로 뻗어 있습니다.
소위 적폐청산 작업이 쉽지 않은 것도
그런 연유에서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