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O가 되기 위한 부트캠프, 의미있을까요?

[멤버십연재] 도그냥에게 물어봐

by 도그냥


언젠가부터 '부트캠프'라는 말이 아주 익숙해졌는데요. '부트캠프(Bootcamp)'의 사전적 의미는 신병훈련소. IT분야에서는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와 붙여서 단기간 집중적으로 실무 기술을 가르쳐 전문가로 양성하는 고강도 몰입 교육 프로그램을 이야기합니다.

한동안 직무교육 시장이 활성화 됐을 때 굉장한 주목을 받았고 취준생뿐 아니라 이직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고민을 했었죠. 제가 기수당 12주간 진행했던 패스트캠퍼스의 서비스기획스쿨도 개념적으로는 부트캠프에 가까웠을 거에요. 물론 일반적인 부트캠프보다 거의 대학교 한학기 맞먹는 길이였지만요.


물론 최근에는 부트캠프 자체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새싹(SeSAC)프로그램을 통해서 운영되어 거의 국비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서 비싸서 고민하기 보다는 효용성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더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쓰는 지금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전보다 취업과 이직자리는 더 줄어들고 있고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더 실력과 스펙을 쌓아서 직업을 찾고 싶어하니까요. 이전처럼 고액 부트캠프는 유행하지 않더라도 시간 투자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저도 모 기업의 우승자 채용을 전제로 하는 실무형 부트캠프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요. 사실 저는 실무자기 때문에 하루종일 8시간씩 하는 프로그램을 장기간 참여하는 것은 어렵고, 특강 정도로 참여해본 강사의 관점을 가지고 있고요. 반대로 면접관으로서 부트캠프 출신 친구들의 포트폴리오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친구들에게는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면 결국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요.


부트캠프를 통해서 프로젝트 경험이 쌓고 싶다면, 찬성

부트캠프 중에는 아주 소수이지만 기획 부트캠프가 아니라 디자인/개발과 함께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경우들이 있어요. 만약에 이런 형태의 부트캠프라면 저는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신입만 받지 않겠다고 하고 2~3년차를 뽑는 채용공고는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프로젝트 진행이나 기획 방법론을 가르칠 시간도 여유도 없다"라는 이야기거든요. 신입의 문제는 프로젝트를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기에 개발, 디자이너를 포함한 메이커들과 소통하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 자체에 대해서 경험이 없다는 점이에요. 주로 컴퓨터공학과나 디자인과 친구들은 학교 수업에서 이 부분을 해소하고 특정 학과가 없는 기획자들은 학내 창업동아리나 소프트웨어 창업 동아리 아니면 사이드프로젝트라도 하게 되죠. 근데 보시면 느끼겠지만 메이커들의 프로젝트 경험은 거의 필수적이라면 PM/PO를 꿈꾸는 친구들은 자신의 의지로 경험을 쌓아야해요. 쉽지 않기 때문에 부트캠프라는 강제력을 동원해서 경험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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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에서 일하는 서비스기획자,PM. PO 여러가지로 불리며 엄마이자 아내이기도 합니다. 거창한 방법론이 아닌, 현실에서 일하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말과 글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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