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삶과 그리운 삶
아무리 어둔 그믐일지라도
별이 있는 한
어둡지 않답니다
그 어떤 멀고 먼 외진 곳일지라도
그대만 있으면
외롭진 않답니다
아무리 배고프고
지치고
힘겨워도
그리움 한 가슴이면
바람처럼 가볍답니다
별도 없고
달도 없는
어둔 밤일지라도
설레는 맘 가득
그댈 떠올리는 한
대낮처럼 밝답니다
더불어 사노라면
밉기도 하며
벗어나고프기도 하고
대접받고픈 맘 가눌길 없지만
불안은 얼씬도 못한답니다
이만큼 함께인 날들엔
비구름도 많았고
꽃이랑 열매도 많았으며
회한에 도피도 바글거렸건만
곁에 있으니
대낮처럼 밝답니다
그댈 품은 가슴은
늘
해맑은 동경이며
해묵은 그리움이고
오래된 감동으로
소중한 삶 전부랍니다
네덜란드의 춤추는 지휘자겸 연주자 류아저씨가 연주하는 ballade four adeline(andre rieu)입니다 언제 들어도 감미롭습니다~^^
휘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