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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Jan 18. 2017

사회초년생을 위한 소중한 내 월급 지키는 10가지 팁①

얼마나 힘들게 힘들게 번 돈인데..제대로 관리해야죠!

좁은 취업 관문을 뚫고 사회에 진출해 땀 흘려 일한 후 받게 되는 월급. 힘들게 일해 번 돈인 만큼 소중하게 쓰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학생 시절 주로 쓰기만 하다가 이제 큰 돈이 들어와 본격적으로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사회초년생으로서 고민이 많다. 소중한 내 돈을 어떻게 저축하고, 어떻게 관리해나가는 것이 좋을까?사회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재테크 팁을 정리해봤다.








1. 재테크는 습관


무엇이든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시작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야 평생 좋은 방향으로 가기 마련이다.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많이 조언해주는 부분이 바로 ‘선(先)저축 후(後)지출’이다. 먼저 저축한 뒤 남은 돈으로 쓰라는 의미다. 급여일이 25일이라면, 25일에 월 저축 금액에 해당되는 금액이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게 하고, 남은 돈으로 1개월 동안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월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려고 하면 지출 금액이 달라 매월 저축금액이 들쭉날쭉한데다 소비에 대한 통제가 안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심지어는 저축을 하나도 못하는 달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1~2년을 보내면 결국 모아놓은 돈은 별로 없어 허탈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얼마를 저축한 뒤 소비를 해야 할까? 


여기에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먼저 급여 대비 절대비율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미혼의 경우 주로 월 급여의 50~60%를 저축할 것을 권한다. 만약 월 급여가 200만원이라면 월 100~120만원을 저축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 방법은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방법이다. 월 급여 200만원을 받는 사회초년생의 재무목표가 만약 ‘연 1,500만원 만들기’라고 하면 원금 기준으로 매월 125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이 저축금액이 매월 급여일에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설정하는 것부터가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좋은 습관의 시작이다.









2. 재무목표를 세워라


재무목표는 인생목표와 의미가 비슷하다. 재무적인 부분이 동반된 "향후 인생 목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5년내 1억원 만들기’, ‘3년내 결혼자금 4,000만원 만들기’, ‘4년 내 전세자금 6천만원 만들기’ ‘2년내 학자금대출 1,500만원 전액 상환’ 식이다. 


그동안은 취업을 준비하느라 바빠 아직 인생의 큰 밑그림을 그려보지는 못했겠지만, 취업 후에는 이렇게 향후 인생의 방향을 잡아보는 것이 좋다. 이런 재무목표가 설정돼야 이를 위한 저축금액이 산출되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단, 재무목표는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월 급여 150만원인 사람이 모아놓은 자산이 없는 상태에서 ‘5년 내 1억원 만들기’를 한다면 사실상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다. 급여 150만원을 5년간 모두 저축해도 달성하기 어려운 금액일뿐만 아니라 급여 모두 저축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급여와 저축 여력 내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3.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에 더 무게를 실어라


재테크의 3원칙은 안정성·수익성·유동성이다. 사회초년생들은 아직 금융상품을 잘 모르기에, 은행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기적금에 대부분의 저축금액을 할당하는 경향이 많다. 아직은 원금 손실에 대한 내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젊기에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에 무게를 더 실어볼 것을 권한다. 40~50대는 투자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는데다 원금 손실을 보게 될 경우 만회할 수 있는 기간도 여유롭지 않은 반면, 20대는 원금 회복에 대한 시간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 저축금액이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100만원을 모두 정기적금에 불입하지는 말고 50만원 정기적금, 30만원 주식형펀드, 20만원 채권형펀드 식으로 분산해서 수익성을 높여볼 것을 조언한다. 









4. 단기 목표라면 안정성을, 장기 목표라면 수익성을


단, 투자 성향도 자신의 재무목표에 맞춰 조절할 필요가 있다. 달성해야 할 재무목표가 3년 이내의 단기라면 안정성에, 3년 초과의 기간이 걸린다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보자. 만약 ‘2년내 결혼자금 3천만원 마련’이라는 재무목표를 둔 어느 사회초년생의 저축 포트폴리오가 정기적금 50만원 주식형펀드 75만원이라고 하자. 그리고 2년간 해당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20%라고 하자. 이 경우 2년 내 목표했던 3천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결혼을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거나 심지어는 결혼시기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달성해야 할 목표가 단기라면 안전한 상품 위주로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재무목표가 ‘5년간 전세자금 7천만원’ 식이라면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저축 포트폴리오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길 권한다. 









5. 소비 습관을 잡는 시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회초년생 때는 아직 지출 규모를 가늠하기는 힘들다. 또한 초반 몇 개월간은 부모님 선물이나 자신을 위한 투자를 위해 지출 규모가 크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주로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바로 신용카드다. 신용카드는 주어진 한도 내에서는 마음대로 써도 되기 때문에 지출에 대한 통제가 사회초년생으로서는 쉽지 않다. 따라서 계획된 소비가 어렵다. 


소비 습관을 잡아야 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체크카드는 통장 잔고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선저축 후지출에서 설명했듯이 먼저 저축금액이 빠져나간 뒤 남은 돈을 바탕으로 체크카드를 써야 계획적인 지출이 가능하고, 추후 과도한 신용카드 빚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게 된다. 또한 체크카드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15%)보다 곱절 높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못지 않은 혜택으로 무장한 체크카드들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지출도 통제하게 되고, 연말정산 때 더 많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체크카드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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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이재철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이자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의 전문 재테크 칼럼니스트, 재테크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철입니다. 고객의 재무상태 점검, 리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업그레이드시켜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의 목표,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안과 이보다 더 중요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면서 고객과의 재무여행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의 고객과 상담하고 20년 이상 재테크를 하면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정보를 담아, 현재의 재무상태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재테크 전략과 실행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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