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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Oct 23. 2023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요?

할 것 없고, 갈 곳 없을수록 소외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필요 없다고 느껴질 때 좌절에 빠진 두려움의 세월은 시작됩니다. 베이비 붐 시대를 살아온 우리는 그 자체가 인간 승리입니다. 정말 사연 많고, 이유 많고, 핑계 끝없는 역동의 세월, 지금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인간 승리입니다. 장남이라서, 맏이라서 아들이어서, 종손이어서.... 무수히 많은 구실을 우리는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왔습니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절대로 어길 수 없는 천륜의 족쇄입니다. 우리는 가족 때문에 형제자매 때문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여러 구실을 적용하여 우리는 희생을 강요당하여 왔습니다. 오죽하면 빨리 다시 죽어 새로 태어나 꼭 성공하리라는 희망을 위해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오는 좌절은 모두 다 가족, 부모에게 원망이 돌아갑니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무엇이 남을까요? 물질적인 것은 모두 가족, 인척 지인들에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름 석자를 남기는 일은 숭고한 자손에 대한 기본 도리입니다. 떠난 자리가 아름답고, 깨끗하다면 그보다 본전은 없을 겁니다. 이 세상에 한번 와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그보다 더 허무한 일생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세상과 문화, 정서가 많은 변화를 지속하고 있고, 문명의 발전은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매일 정보를 캐취 하고, 신기술을 습득해야 하고, 공동체에 교통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생활을 공유할 수 없게 된 세상입니다. 경제 상황과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몇 배 더 노력과 연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입니다. 우리 같은 세대에는 무엇을 하며 남은 여정을 보내야 보람될까요? 남이 알아주지 않는 세상,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세상, 그런 난처함에 하루하루 세월을 보내는 딱한 세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하지만 도울 수 없는 소외 계층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방관의 세월을 보낼 수 있는 성격들도 아닙니다. 눈높이를 바꿔서 조금 많이 양보하여 뜻있는 삶을 기획하고 보람된 삶을 마지막 목표로 생각한다면 그 또한 장엄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역사가 될 일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소원은 좋은 바른 세상의 미래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영원히 존재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준비된 세대가 또 한 번의 희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더 좋은 세상이 오고 이 세상이 보존될 수 있다면, 우리의 소망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허송세월로 남을 탓하고 살다 갈 것인가? 아니면 남은  세월의 시간이라도 후세와 미래의 안녕을 위해 기여하고 죽을 것인가? 하는 결심입니다. 시도하지 않아서 그렇지 주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참된 변화를 함께 느껴 가면서 우리 함께 갑니다. 누구나 인생 2막 터닝포인트가 될 시기가 한 번은 도래합니다. 이 시기에 잘 준비하여 기회를 잡는다면 1막 인생보다 더 알차고 행복한 2막을 즐길 것입니다.  기회는 언제나 오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준비된 자만이 잡는 겁니다. 중년을 넘어 퇴직으로 단절된 사회인은 모든 가치를 상실하고 의욕도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자식들에게 손 벌리고 눈총 받는, 지인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때우고 산다면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흔히 “공수래공수거” 라 말을 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 이 세상에서 일구는 모든 물질은 잠시 내가 사용하는 것뿐이지 내 것이 아니고 죽어서도 가져갈 수 없는 물질입니다. 그렇다면 인생 이막의 삶은 이러한 물질에 연연하지 말고 베풀고 , 나누고, 봉사하고, 자신의 기량을 원 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가치로 두어 보십시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3자 입장에서 판단해 보십시오. 나는 모든 물질로부터 대리 관리하는 것뿐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무궁무진하게 생겨납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게 즐겁고 행복해지고, 내가 한 행동이 남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줌을 확인할 때 그보다 성취감과 기쁠 수가 없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나누는 것보다 가진 것 없는 자가 나누는 것이 값지고 훌륭하다는 것을 나누어 보면 곧 알게 됩니다. 이러한 행위가 많아짐에 따라 우리 세상은 “바른 세상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바르게 사는 세상 우리가 꿈꾸는 새 세상입니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커피와 여행,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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