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와 스승의 무릎
[도을단상] 자각몽, 삶을 깨우는 기술
난생 처음 자각몽을 꾸고 자각몽이 무엇인지, 왜 꾸게 되는 것인지, 자각몽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가 궁금해서 책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자각몽을 예방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지향해야 할 것, 연습하고 수련해서 삶을 깨우는 기술이라고까지 말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에서 다음 단계를 대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이 비범한 꿈꾸기 능력—즉 꿈에서 얻은 창조적 문제 해결의 빛으로 자신이나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비추고, 나아가 그 힘을 더욱 의도적으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미래에 우선적으로 선택될 것"
늘 깨어 있으라는 말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몇몇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베개 위에 머리를 올려놓을 때, 영적 스승의 무릎 위에 머리를 올려놓는다고 상상하라"
"동양에서는 생각에서 말로, 말에서 몸으로 넘어갈수록 카르마가 더 무거워진다고 여긴다. 그러니 이 말에 진심을 담아라."
말 한마디에도 진심을 담고, 행동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며 하루를 살았더라도, 잠자리에 들 때는 하루를 반성하며 영적 스승의 무릎 위에 머리를 기대어 휴식을 취한다는 상상을 하라는 의미이겠지요.
낮에는 지적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고, 밤에는 영적 스승의 무릎 위에서 잠드는 존재..그것이 바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교와 동양의 언어들이 서양의 언어로 번역되고, 그 영어 표현이 다시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다소 우스꽝스럽고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여행이었네요.
전, 계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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