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by 전영훈, 송결
삶은 흐르는 것
한줌의 공기 작은 호흡이
흘러들어와 시작되고
뼈와 살이 든든하게 자라나듯
피와 땀이 눈물과 기억 시간까지
머묾이 아닌 나아감을 위해
변함없이 앞으로 흘러간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어제와
부딪히며 휘돌아가는 오늘
아득한 어딘가를 향해 몸을 맡기며
삶은 그렇게 흘러간다
기체로 또 액체로 또한 고체로
단단하지만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도 충분한 우리
그렇게 함께 흘러간다.
전영훈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