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쉐어즈의 S&P500 고배당 ETF인 ISPY는 미국을 대표하는 S&P500지수 패시브 ETF인 SPY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새로운 커버드콜 ETF입니다. S&P500을 기반으로 한 고배당 커버드콜 ETF하면 단연 JEPI가 떠오르실텐데요. ISPY는 JEPI와 유사하지만 SPY의 성장성을 더 추구하며 주가 성장과 배당을 더한 토털 리턴 측면에서 JEPI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EPI는 S&P 500의 구성 종목 중 저변동성이면서 수익이 좋은 종목 110여개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ISPY는 SPY라는 명칭이 들어간 것처럼 SPY와 같이 S&P500에 편입된 인덱스 구성 종목을 그대로 보유합니다.
JEPI가 500여개 종목 중 110여 개 종목을 선별해서 보유하는 것과 차이가 있죠. 이로 인해 구성종목의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수익률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가 상승기에는 ISPY가 시장의 하락기에는 JEPI의 성과가 더 좋을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ISPY는 작년 12월 20일에 출시되었고, 출시일 주가는 39.75달러로 출발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2월부터 11월까지 10달간 지급한 배당금은 월평균 주당 0.38달러였습니다. 현 주가대비 세전 배당률은 1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주가는 11% 상승했고, 세후로 출시일 주가 대비 8%의 배당을 지급해서 1년 조금 안되게 투자하셨다면 약 19% 정도의 토털 리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JEPI랑 한번 비교해볼게요!!
S&P500을 기초로 한 고배당 ETF 3개를 비교해볼게요. 운용보수는 JEPI가 0.35%로 가장 낮고, SPYI가 0.68%로 가장 높습니다. JEPI는 주가 수익률 6.1%에 11월 배당까지 세후로 5.9%를 지급해서 총 수익률 12%를 기록중이며, SPYI는 주가 수익률 5.7%에 세후 배당률 9%로 총 수익률 14.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ISPY는 주가 수익률 9.5%에 세후 배당률 8.1%로 총 수익률 17.6%를 기록했습니다. ISPY가 총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SPYI이고, JEPI가 3개 ETF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PYI는 아직 11월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당률 측면에선 SPYI가 가장 높고, 주가 수익률은 ISPY가 가장 높습니다.
아직까지는 자산운용사 규모나 ETF의 순자산총액, 시장의 명성에서 JEPI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프로쉐어즈의 ISPY나 네오스펀즈의 SPYI가 JEPI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JEPI도 방심하지 말고 더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펀드매니저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운명을 가를 미국 대선이 화요일이네요. 대선 이후 분위기를 관찰해 본 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준비해야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