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속상해하고 있는 스트래티지(MSTR) 주가 급락 사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까지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기업이자 일종의 ‘비트코인 은행’을 표방해 온 스트래티지 주가도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YieldMax의 MSTY, 그리고 다른 레버리지 기반 초고배당 ETF들에 투자하신 분들은 심리적으로 타격이 매우 크실 것 같아요. 다행히 새벽에 발표된 엔비디아의 또 한 번의 사상 최대 실적 덕분에 시장이 일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고 장외거래에서 스트래티지 주가도 살짝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반등에 안도하기보다는, 이번 하락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투자자라면 지금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또 향후 스트래티지의 전망이 어떻게 변화할지 차근차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짧고 핵심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연초에 300달러로 출발한 스트래티지 주가는 186달러까지 38%나 크게 폭락했습니다. 7월에 450달러를 넘어서던 주가는 이후 4개월만에 6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올해 일드맥스의 대표 ETF인 MSTY는 주가수익률과 세후 배당금을 반영한 총 수익률이 마이너스 19.9%로 기초자산보다는 방어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7월 스트래티지 주가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한 시기에 출시된 렉스셰어즈의 MSII나 라운드힐의 MSTW 일드부스트의 MTYY는 부분 레버리지 전략으로 인해 더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운드힐의 MSTW는 7월 24일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과 4개월여만에 마이너스 56.6%의 큰 손실을 기록중인데요. 투자금액이 크신 투자자라면 배당에 대한 세금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나게 큰 손실을 입고 계실 것입니다.
MSTR이 어떤 기업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평범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이지만, 시장에서는 거의 “비트코인 은행”, 혹은 “비트코인 레버리지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MSTR은 2020년부터 회사 자산과 부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해왔고, 현재는 약 64만 개 이상의 BTC(시점별 상이)를 보유한 세계 최대 상장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즉,
✔ 비트코인이 오르면 MSTR은 ‘영업이익 + 보유 BTC 평가이익’
✔ 비트코인이 떨어지면 ‘영업이익 – BTC 평가손실’
이 구조 때문에 MSTR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1이면, MSTR 변동성은 2~3배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BTC 가격 하락입니다. BTC가 10~20% 조정받는 구간에서는 MSTR은 레버리지 효과 때문에 20~40%까지 하락하기 쉽습니다. 특히 최근 BTC 조정은 ·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사라지면서 유동성 부족과 AI 버블 논란 등으로 전반적 위험자산 조정되는 거시적 불확실성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BTC가 흔들리면 MSTR은 더 크게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MSTR은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습니다. 즉, 회사가 빚을 내거나 주식을 찍어내 BTC를 계속 사들이는 전략인데, 시장이 불안해지면 이런 방식이 리스크로 인식됩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는 “부채 기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은 금리 환경이 불리해지면 치명적이다” 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 결과 희석 우려 + 레버리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주가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MSTR은 비트코인 가격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하락할 때는 더 빠르게 떨어지는 종목입니다. 지난해부터 스트래티지 주가 상승률이 BTC 상승률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 프리미엄이 이번 조정에서 한꺼번에 빠졌습니다. 특히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옵션 만기 영향까지 겹치며 급락형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MSTR의 향후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70~80% 이상 결정합니다. 즉, BTC으로 자금 유입 확대 미국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동성이 확보되어 BTC 상승장이 오면 BTC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전형적인 고베타 종목입니다.
최근에는 시장에서 이런 관측도 나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 늘리기 위해 또다시 채권 발행에 나설까?”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가면 부채 조달이 더 쉬워질까?” 금리가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기업이 빚을 내서 BTC를 더 사는 전략이 오히려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도 MSTR의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BTC 조정 기술적 과열 해소와 투자심리 악화 등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1일 변동성이 10~15%씩 움직이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단기 매매 관점에서는 매우 난이도가 높은 종목입니다.
MSTR은 단순 BTC 보유보다 더 높은 베타를 바라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이
· 부채
· 희석
· 비트코인 보유 리스크
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BTC보다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반드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고평가 해소 → 변동성 확대 → 가격 재조정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불타는 상승주”라기보다는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종목” 이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MSTR은 결국 “BTC에 레버리지를 얹은 종목”입니다. 레버리지는 상승장을 빠르게 만들어주지만, 조정장에서는 고통이 훨씬 크게 오는 구조입니다. 투자자는 단순히 “BTC가 오른다 → MSTR 사면 된다” 이렇게 접근하기보다는, 기업의 부채 구조 + 증자 가능성 + BTC 사이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4만 9,8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총매입액은 약 483억 달러, 평균 단가는 7만 4,433달러 수준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기업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9만 달러 급락 구간에서도 투자자들의 불안이 크게 확대됐고, 덕분에 연계 ETF들과 레버리지 기반 상품들도 큰 변동성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이 80% 이상 하락하더라도 스트래티지는 계속 운영될 수 있다” 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비트코인과 스트래티지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이번 조정이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리스크 사이클의 시작이 될 것인지,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크립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단기 하방과 장기 상방에 대한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방이 7만 달러 아래까지 열려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 둔화, 거시 불확실성, 채굴업체 매도 압력 등이 겹치면서 7만 달러 초반까지도 충분히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반감기 후 공급량 감소, 기관 자금의 본격적 유입, 글로벌 자산 구조의 변화 등을 근거로 장기적인 초강세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결국 지금은
� 단기 조정 리스크는 여전히 살아 있고,
� 장기적으로는 역대급 상승 가능성까지 공존하는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기 조정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장기 성장성을 바라볼 수 있는 투자 전략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시면 콘텐츠 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