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은 높아 보이는데, 정말 돈이 불어나는 걸까, 아니면 원금이 녹는 걸까—주배당 ETF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멈칫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전투자로 경험해보고 데이터로 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주가는 –53%, 원금이 반 토막 났는데… 총수익률이 +20%이고, 양도소득세도 일부 절세할 수 있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말이 되냐?”, “저거 배당 ETF 망했다던데?” 이런 댓글들 정말 많이 봅니다. 주가가 반 토막이 나도 왜 제 계좌는 플러스가 되었는지 그리고 왜 저는 QQQY 투자에 ‘만족’한다고 말하는지 숫자로, 데이터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드려볼게요. 이런 높은 배당률을 가진 주배당 ETF들은 투자자가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영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전달드리고 싶은 점은 만약 엔비디아나 팔란티어 같은 수익이 큰 성장주 종목을 들고 있는 투자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평범한 배당 투자자분들이라면 오늘 영상으로 소개드리는 디파이언스의 QQQY나 일드맥스, 라운드힐 등 초고배당률 ETF들 비중은 크게 가져가지 않는게 바람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포트폴리오의 5% 이내로만 투자해서 매년 적당한 양도소득세 절세 효과 정도만 가져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영상 시작해보겠습니다.
QQQY를 2023년 10월 26일에 주가 18달러에 100주를 매수했습니다. 이후 배당금을 받아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이 배당금으로 외화 RP에 재투자합니다. 이렇게 하면 달러 현금을 확보하게 되어 하락장이나 경제 위기 국면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배당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한 뒤에는, 계속 들어오는 배당을 다시 재투자하여 현금흐름과 자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핵심전략입니다.
자 과연 계획한 바데로 2년이나 3년내에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원금회수한 이후 평가자산은 어떻게 될까요?
QQQY 100주 매수한 2023년 10월 26일 주가는 18달러, 환율은 1347원이었어요. 100주 매수하는데 총 242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QQQY는 최초 월배당 ETF였지만, 2024년 10월 2주차부터 월배당에서 주배당ETF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2025년 11월 20일 현재 QQQY의 수량은 액면병합으로 인해 33주로 1/3로 줄었고, 주가는 23.48달러로 액병전 주가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주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25개월 동안 받은 배당금을 더할 경우 총 평가자산은 292만 원이 되어 +50만 원이 증가했고, 배당을 더한 총 수익률은 2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달에 비해 달러 수익률은 2%가 감소했지만, 환율이 1420원대에서 1470원대로 상승하는 환차익 영향으로 오히려 총 수익률은 전달에 비해 2%가 높아졌습니다.
QQQY 투자에 대한 월별 평가자산 및 수익률 변화입니다. 3개월차에 수익률 5%, 9개월차에 수익률 18%, 4월달 관세 폭락장에 수익률 10%로 낮아졌다가 25개월차인 현재 수익률은 2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QQY 배당금을 그대로 적립해두는 것보다는 나스닥 패시브나 커버드콜 또는 성장주 재투자를 했다면 성과는 더 좋았을 것입니다. 즉, QQQY를 비롯한 높은 배당률을 가진 주배당ETF나 일드맥스 초고배당 ETF는 높은 배당을 활용한 적립식 자동 재투자 즉 DRIP을 해야 원하는 목표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년 여 동안 투자 수익률은 20% 내외로 높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절세 효과까지 반영한다면 개인적으로 QQQY에 25개월 동안 투자한 성과에 대해서 만족스럽게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주가 수익률은 –53%로 크게 하락했지만, 그동안 받은 세후 배당수익률이 67.3%에 달해 원금의 상당 부분을 회수했습니다. 물론 원금회수까지는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원금 242만 원 중 현재 평가금액은 114만 원으로 128만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면 128만 원 만큼 다른 상승종목의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25개월 동안 QQQY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세를 제외한 세후 배당금 수령액이 총 178만 원이 되어 원금의 67.3%를 회수한 상태입니다. 최종적으로 계좌 전체 평가자산은 292만 원으로 증가하여, 투자금 대비 약 50만 원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투자원금 대비 50만 원의 수익을 얻었고, 또 128만 원의 22%인 28만 원만큼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기에 실질적인 실효 수익은 78만 원으로 32%가 넘는 수익률을 얻는 효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즉,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통한 현금 흐름이 전체 수익을 견인하여 총수익이 플러스가 되고 양도소득세도 줄일 수 있는 투자였습니다.
QQQY같은 ETF는 시세차익이나 생활비 조달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종목이 아닙니다. 최근에 이런 4세대 슈퍼초고배당률 ETF 몇 종목에 투자하면서 느끼는 점이 투자원금이 계속 깎이면서 높은 배당을 받는다는 거죠. 즉 투자원금에서 배당을 받아가며 원금은 줄어들고 누적 배당금은 점점 커지는 겁니다. 어느순간 원금보다 배당금이 커지고 결국 언제 원금을 회수하게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QQQY같은 경우 원금까이면서 배당을 받는데 배당에 이자율 10% 정도를 더해서 받고 있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따라서 이런 종목은 반드시 QQQ같은 패시브나 레버리지 또는 빅테크 성장주와 동시에 투자하면서 성장주에서 얻는 양도차익을 QQQY같이 높은 배당에 원금이 까이는 종목을 투자해서 서로 바터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서로 치고 받으면서 양도세도 절세하고 배당으로 현금을 받아가며 세금과 배당으로 투자 수익률을 20% 이상 더 얻어가는 영리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투자 경험을 통해 세금도 절세하고, 영리하게 배당현금도 챙겨가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기원드리면서 영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