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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기환 Mar 25. 2019

넌 꿈이 뭐니?

종합 예술인이 되고 싶은 디발자...


몇 년 전, 당시 팀장님에게 들었던 질문입니다. 서른이 넘었고 이미 결혼도 한 나에게 대뜸 이 뭐냐니. 그것도 술 먹다 말고 갑자기! "그냥... 가족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거요."라고 세상 무난하게 대답했죠. 솔직히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적당한 회사 들어가서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죠 ㅜㅜ



종합 예술인이 되겠습니다.

마흔을 코 앞에 둔 지금 다시 그 질문을 듣는다면 종합 예술인이라고 답 할 겁니다. 요즘 주변에 계속 이러고 다녀요. '안물 안궁'일 텐데 계속 종합예술인이 되겠다며...

올해 초부터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나는 뭐가 하고 싶은 걸까? 앞으로 뭘 하는 게 좋을까? 등 아~주 건설적인(ㅋ)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가 '종합 예술인'이네요. ㅋㅋ


작년에 망한 카톡 이모티콘 써먹기

종합 예술인이 뭔디?

영어로는 크리에이터 정도?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획, 일러스트, 디자인, 개발, DIY, 블로그 등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더 다양한 것을 하고 싶습니다. 이글이글~ 욕망 가득한 단어 '종합 예술인' 


디발자(디자이너+개발자)를 넘어 닥치는 대로 다 하고 싶은 마음! 지금은 개발자로 먹고 살고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개발자인 것도 아니고.

물론 개발은 계속 갈고 닦아야겠죠. 아이디어를 구현해주는 도구니까. (일단 현 밥줄...-_-;;) 


유명해지면 *을 싸도 박수를 쳐줄 것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솔직히 "뭐 하나만 걸려라!"라는 심정도 있습니다... (무계획)

개발을 취미로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보겠슴돠. 






그림, 낙서

일단 올 해에는 버려뒀던 네이버 블로그도 다시 하고, 가볍게 1일 1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끄적끄적 '갤럭시 노트 FE'로 그린 것들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올리기.

비공개로 할 생각이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겠더라고요. 상욕 할  것도 아니고.

이런 낙서들




개발, 아이디어

인터렉티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개발해서 깃헙에 올리거나

(별 내용은 없음)



codepen에 올리기도 합니다.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서 만들어본 서대문 형무소. 억울하게 갇힌 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시간만 더 있었으면 VR로 구현해도 좋았을 것 같군요. 



7살 첫째 생각하며 덧셈 공부 휙 만들어봤는데,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있나!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점점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아이 그림이나 아이들 얼굴 사진을 넣어서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조만간 '조두순' 출소일 디데이 타이머도 만들 예정입니다. (부들부들...)

아이디어 떠오르면 고민하지 않고 그냥 개발할 계획.



사진

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 페북에 종종 업뎃하지만 500px이나 플리커 등 괜찮은 곳 계정을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하드 안에 주옥같은 사진들이 너무 많음



영상

문제는 영상... 오스모 포켓도 샀는데. 영상은 차차 생각하기로.






암튼! 아직 늦지 않았으니 '종합 예술인'의 길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생계형종합예술인 #꿈꾸는아재

#뻘글 #끝까지읽어주셔서 #감사 #죄송





아. 자매품 중앙일보 디지털 스페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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