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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불가

by 관지


"내 사랑을 끊을 수는 없다

그건 애당초 안 되게 되어있는 일이다


네가 이 땅에 오기 전부터

내 사랑은 시작되었고

네 목숨이 끝나도 멈출 수 없는 게

내 사랑의 역사다


네가 잘 나서 사랑한 게 아니니

너의 크고 작은 실수나 치명적인 배신도

내 사랑을 흔들 수는 없다


그러니 안심해라

나는 늘 너와 함께 있고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오늘도

그분의 사랑 앞에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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