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과 씨름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무릎 꿇고
패자의 눈물을 흘리고 싶습니다
이제야
내 생애는 풀잎처럼 가벼워지고
당신이 들어오실 만큼
방은 넓어졌습니다.
그러니 부디
당신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제게 주시고
남루한 나그네의 옷깃에서도
당신의 향취를 맡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을 지나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설렘과 숨 막히는 예감의 진동으로
나를 흔들어 주십시오
그대, 사랑이여.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