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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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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인비전 May 10. 2016

공부하는 이유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느꼈던 생각 나눔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물었다.
"공부하는 이유가 뭐니?"


학생들 중 50% 이상이 이렇게 답했다.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그럼 다른 학생들은?
"엄마한테 혼나기 싫어서요"
"좋은 대학 가려구요."
"돈 많이 벌고 싶어서요"
"대학 안나오면 사람취급 못받아요"


우리..
"공부 왜 했던 걸까? 왜 공부하고 있을까?"



학생들에게 다른 질문을 던졌다.
"하고 싶은 것이 뭐니?"


"맛있는거 마음껏 먹고 싶어요"
"잘 살고 싶어요"
"돈 많이 벌고 싶어요"
"사업가가 되고 싶어요"

"행복하게 사는거요"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물론 처음부터 말했던 것은 아니다.
분명 다들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쉽게 말하지 못했다.


아이들의 말하는 "공부하는 이유"
아이들의 것이 아니었다. 어른들의 것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고백한 "하고 싶은 것"
온전히 아이들의 것이었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 시간이 지나 머리가 커지고
하고 싶은 것이 선명해 질 시기가 올것이다.


바로 그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구체화 되어
꿈꾸던 순간에 다가가기 시작할 그때!


지금 힘들고 하기 싫은 이 공부라는 녀석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공부하는건가..?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가기 위해?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


"어느 대학 갈까? 어디 회사 갈까?"
라는 고민도 필요하지만..
답답하다면..! 만약 진짜 답답하면..!!!


잠깐 이라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생각해보고
미래를 그려본 후에 
하던 공부 마저 해보는것은 어떨까??


행복한 미래 모습을 그리고 나면
결국 공부하는 이유, 취직하는 이유, 돈 버는 이유
모든 것들이 그 모습을 위한 과정이 될테니까..


결국
공부하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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