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정말 다시 오지 말아라.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면서 나에게 오지 않을 것 같던 소중한 아이가 세상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민지아빠입니다. 저는 2022년 10월 아이가 태어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2022년은 가장 행복한 한 해였으면서, 또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만 생각하면 어떤 해보다 가장 소중한 기억이네요.
아이가 생기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앞으로의 20년 뒤 어떻게 될까? 그리고 우리 아이는 어떤 환경에서 자랄 수 있을 가였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당장의 내일, 다음 달 그리고 1년 정도의 고민을 했다면.. 결혼하고 나서는 2년, 3년, 5년을 고민하다, 아이가 생긴 이후부터는 10년 20년 뒤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또 많은 유튜브 콘텐츠 등을 보면서 아이의 재테크를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2023년 1월에 간단한 2022년의 회고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우리 아이의 재테크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남겨보도록 할게요.
'2023년에 생각하는 2022년과 2021년'
2019년 발발한 코로나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때아닌 현금 유동성 파티와 엄청난 폭등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과 함께 증시가 엄청난 상승을 이어왔고 해외는 당연하게도 국내보다 더 많은 폭등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12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을 담은 총 2조 3천억 달러(2천520조 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예산안은 9천억 달러(약 986조 원)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1조 4천억 달러(약 1천534조 원) 규모 2021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으로 구성된 패키지 법안이다.
바이든 잠정 당선인 2021년
미국민 600달러를 포함한 9000억 달러 규모의 2차 코로나 구호 패키지는 일종의 보증금인 다운 페이먼트라며 자신이 취임하는 대로 2조 달러 내지 3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구호 패키지나 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 당장 실행 가능성이 높은 정책은 긴급재난지원금 성격의 현금 지급액이 기존 여야가 합의한 1인당 600 달러에서 2000 달러로 늘어난다는 것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경우를 전제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이 경우 미국인들의 전체 현금 수령액은 기존 부양책 대비 3870억 달러 늘어나게 된다. 주당 300 달러의 실업급여를 포함하면, 1인당 월간 3200 달러의 이전소득 지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1인당 1200 달러의 1차 재난지원금과 주당 600 달러의 실업급여 지원 사례와 비교해 보면, 작년 4월 두 가지를 합친 미 중앙정부의 이전소득 지원은 1인당 월간 3600 달러였고, 개인 이전소득은 총 3조 3000억 달러 급증했다.
미국의 두 대통령의 시대를 거치며 현금 유동성은 날개를 달 듯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국내 코스피는 3,000선을 넘기게 되었고, 미국 나스닥 지수는 15,000 선을 넘기며 16,000에 가까운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이에 가상 화폐 시장의 메인인 비트코인은 64,000달러를 넘기게 되었고 국내 가격으로는 8,000만 원을 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이에 질세라 저 또한 투자를 하였고 초기 큰돈을 벌며 행복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 유동성 자산이 인플레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에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었습니다. 왜? 당장 지금 돈이 많이 벌리니까요.
근데 이런 자산 시장의 끝, 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넣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점점 괜찮아질 거라는 이야기가 만연하고 그 이후... 엄청난 하락하며 자산 시장이 붕괴되었습니다.
8천만 원이던 비트코인은 약 2천만 원대 가격으로 회귀되었고 수많은 알트 코인은 그보다 더 이상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죠 익히 아는 성장 테크 주인 테슬라는 약 60퍼센트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메타는 약 80퍼센트의 하락을 보였죠..
좌절했습니다. 2022년은 많은 사람들과 저에게 큰 좌절을 맛보게 한 1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서 끝낼 수 없다.
돈을 버는 직장인이 되고 지금까지 벌었던 돈을 잃으며 큰 좌절에 빠졌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었습니다. 2022년 2월 아이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고 좌절과 동시에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30년생인 워런 버핏 누구나 다 아는 투자의 귀재이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입니다.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은 책으로 나올 만큼 엄청난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그의 명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라"
"타고 있는 배가 항상 샌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구멍을 막느니 차라리 배를 바꿔 타는 것이 생산적이다."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이유가 최근 가격이 상승해서 여서는 안 된다."
"10년 이상을 볼 것이 아니면 10분도 그 주식을 갖고 있지 말아라."
위 4가지 명언이 뇌리에 박혔으며 2023년 행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저의 이야기 아이 재테크는 위 4가지의 명언으로 2022년 제가 행동한 내용을 담아보려 합니다.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라. - 하락기 현금 보유를 위한 행동, 포기할 건 포기하자.
타고 있는 배가 항상 샌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구멍을 막느니 차라리 배를 바꿔 타는 것이 생산적이다. - 내 지금 상황은 물이 새는 배인가 아닌가?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이유가 최근 가격이 상승해서 여서는 안 된다. - 내 관심사는 어디 있는가? 안전한 투자는 없다. 그렇다면?
10년 이상을 볼 것이 아니면 10분도 그 주식을 갖고 있지 말아라. -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다음 내용에서는 하락기 현금 보유에 대한 내용과 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