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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un 12. 2021

<알라딘>보다 더 감동적인 <위시 드래곤> (2020)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 추천

위시 드래곤은 알라딘과 매우 흡사하다. 지니 대신 귀여운 분홍 용이 나온다.


주인공 딘과 리나는 어렸을 때 동네 친구다. 서로 학교 수업시간에 용 그림을 그려 복도에 벌을 서서 처음 만났다. 한부모 가정인 딘과 리나는 서로 가족처럼 지낸다. 평생 친구하기로 맹세했지만 리나의 아버지 사업이 성공하면서 리나는 이사를 한다. 10년 후 리나는 유명한 모델이 되고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가 된다. 딘은 평범한 대학생. 어머니는 작은 국수가게를 운영한다. 딘은 리나를 잊지 않았고, 리나의 생일에 파티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몰래 잠입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우연히 배달 나갔다가 신이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할아버지는 딘에게 찻주전가를 넘긴다. 찻주전자를 문지르자 용이 나타난다. <알라딘>과 차이점은 용은 실제로 왕족이었고 돈만 밝히다 죽자 신은 벌로 소원을 들어주는 용으로 환생시킨다. 10명의 주인을 섬기고 인생의 참 뜻을 깨달으면 천국으로 보내주기로 신은 약속한다. 딘이 마지막 열 번째 주인이었다.


리나의 아버지 사업이 망하자 아버지도 위시 드래곤을 찾고 있었다. 불량배들을 시켜 알아보는데딘을 만나게 된다. 딘이 불량배들에게 쫓기게 되자 싸움을 잘하면 좋겠다고 소원을 빈다. 바로 첫 번째 소원을 그렇게 써버렸다. 두 번째 소원은 리나의 생일파티에 들어가기 위해 24시간만 부자 행세를 하는 것이다. 용은 24시간만 한정 짓는 딘이 이해가 안 가지만 그 소원을 들어준다.


물질적인 부보다는 친구, 가족을 더 소중히 여기는 딘을 통해 용은 반성한다. 마지막에 불량배에게 용단자를 뺏기고, 리나 아버지는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불량배와 딘이 목숨을 건 결투에서 용은 자신을 희생해서 딘의 목숨을 구한다. 결국 인생의 참뜻을 깨달은 용은 신을 만나 천국을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딘이 걱정된 용은 신에게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빈다. 다시 딘 곁으로 돌아간 용. 딘의 마지막 소원은 리나의 아버지를 살리는 것.


이렇게 해서 용은 사라진다. 리나의 아버지는 딘 어머니의 요리 솜씨에 감탄해 식당을 차리는 것을 도와주고 대박 난다. 우연히 엄마 식당에서 찻잔 정리를 하다가 신비한 주전자를 발견한 딘은 다시 용을 만난다. 지구로 돌아가는 조건이 바로 10명의 주인을 더 섬기는 것이었다.

용과 딘은 다시 재회하고, 딘은 용의 새로운 여정을 지켜본다.

딱 속편 각이다. 위시 드래곤 2가 곧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용의 목소리는 우리가 <서치>(2017)에서 아빠 역으로 유명해진 존 조가 열연한다.


<위시 드래곤>의 가장 멋진 장면은 용이 자신을 희생해서 금덩어리가 되어 바닷속을 가라않는 장면이다. <알라딘>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니는 속임수를 통해서 알라딘을 구했지만 용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딘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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