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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Nov 26. 2024

사랑하는 딸에게

 안녕, 딸!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니?


 엄마는 밥도 잘 먹고 씩씩하게 살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단다.


  지금은 서로 존재하는 시공간이 다르지만

 우리,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지난 주말에 쇼핑몰 푸드 코트에서

 네가 좋아할 것 같은 디저트를 발견했어.


너와 함께 먹으면서 얼굴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하는 딸,

엄마는 오늘도 너와 꼭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단다.

그때까지 편안히 쉬고 있으렴.


                 2024. 11. 26.(화)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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