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딸!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니?
엄마는 밥도 잘 먹고 씩씩하게 살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단다.
지금은 서로 존재하는 시공간이 다르지만
우리,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지난 주말에 쇼핑몰 푸드 코트에서
네가 좋아할 것 같은 디저트를 발견했어.
너와 함께 먹으면서 얼굴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하는 딸,
엄마는 오늘도 너와 꼭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단다.
그때까지 편안히 쉬고 있으렴.
2024. 11. 26.(화)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