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꽉 차 있을 때 이런 시가 떠오른다. 마음에 창 내고자라는 하는 시구다. 내 마음에 창을 내고자 노력을 한다. 이렇게 힘을 내지 않으면 마음은 온실처럼 탁해진다. 하지만 그 노력조차도 쉽지 않을 때가 있어. 그저 모든 것이 나를 짓누를 때가 그렇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도록 나를 다듬는다. 행복한 마음은 환기할 필요가 없다. 딱히 탁한 면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몽글몽글함은 산소처럼 요긴하다.
신선한 공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아까처럼 마음이 탁해질 때가 그렇다. 안 좋은 생각을 품을 때가 종종 있어. 그런데 내게 그런 마음을 느끼도록 하는 사람들과 어리석게도 계속 접촉했을 때 그렇다. 그렇지 않을 때는 내 마음은 청명하다. 그러니 마음의 날씨를 예측하려거든 착취하는 파렴치한을 멀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든가 말든가 할 수 있는 의연함도 덤으로 얻어질 것이다. 마음의 환기를 하고 싶다고? 네 사람을 가까이하고 싫은 사람을 멀리하라. 그리고 당장 네 사람과 약속을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