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200 나의 멜랑꼴리아

점의 미니멀리즘

점이 많다. 동시다발적으로. 지금 신경을 써야 할 점이 많다. 채널이 많으니 머릿속이 복잡하지. 우선순위가 없다는 뜻이다. 그럴 때 가장 힘들곤 하더라. 몸도 마음도 감기를 앓곤 했다. 그러니 우선순위의 상위 1프로만 집중하기 위해 많은 점들을 서랍에 넣어둔다. 이런 이미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럼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마음의 평화겠지. 마음의 평화는 밭이다. 그 모든 것에 싹이 틀 수 있는 기반이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은 진정한 자기애로 발현될 수 있다.  풍성한 수확을 기대한다면 그 바탕을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하더라. 안 그러면 쉽게 더럽고 어두운 쪽으로 쓸려갈 수 있거든. 조바심을 버리자. 그거면 된다.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