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쏟아질 것을 알면서
두 손 가득 책을 쌓았다
오늘 다 읽히지 않더라도
내 안에 담으리라.
책장에 꽂힌 책들은
세월을 먹었고
다시 펼쳐보았을 때는
삭아버린 종이가 무심했다
커피 한 방울에
속상했던 나였고
쏟아내리는 비에
너를 감싸 안았는데
그날
젖은 페이지를 그냥 두는 것이
아니었다.
대화가 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