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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 Jae Kim Jul 16. 2019

취향대로 커피

중국의 핫한 커피 브랜드들

“취향의 뜻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이라 한다” 아마도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이나 만드는 사람도 그럴 것이다. 이성을 처음 만났을 때, 순간 넌 딱 내 취향이야 또는 내 스타일이야 ~ 감정이 시키는 대로 시선이 상대를 향하죠, 중국인들의 취향에 따라 소비되고 있는 커피 시장은 어떨까요? 

 중국의 커피시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들이 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소규모 카페 중심으로 많이 있지만 중국은 IT와 자본이 만나 커피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관여되어있습니다. 


지난 4월(2019)에 좋은 기회가 있어 이야기 통신사 상하이편에 브랜드 디자인 큐레이터로 참여하게 되면서 경험했던 짧지만 인상적 이였던 커피 브랜드들에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야기 통신사에 대해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중국의 푸드 테크를 소개하고 중국과 한국의 왜곡된 인식의 차이를 해소하고, 체험형 여행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열정적인 윤승진 대표와 그리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했습니다. 상하이 만난 중국의 핫한 커피와 차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상하이의 명소이자 너무나도 잘 알려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과 중국의 블루보틀이라 불리는 시소(seesaw coffee), 30분 이상 기다려야 마실 수 있는 시차(HEYTEA)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서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보여주고 싶은 건 다 보여주려고 한 듯합니다. 커피 만드는 과정, 빵과 케이크, 취향대로 마실 수 있도록 스페셜 커피 등 공간이 설정되어 있고, CLOVER, BLACK EAGLE, POC, SIPHON, CHEMEX, COLD BREW 등 6가지 특별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Gift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온통 나무 재질과 금속 재질의 인테리어와 커피공장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있는 구조라서 저는 좀 정신이 없었어요, 중국 사람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한 번씩은 다녀가는 곳 이기 때문에 아늑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박물관 같았습니다. 스타벅스의 경험 마케팅 전략에 따라 커피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매력은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다른 커피 브랜드한테 어디 한번 따라 해 봐! 할 수 있겠어? 머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규모에 압도당하는 테마공원처럼 큰 커피 매장이 재미는 있지만 내 취향은 아닌 듯합니다.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는 스타벅스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음악인데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와 커피를 마실 수 없는 공간이다. 사람들의 수다와 주문 및 알림 등 장사를 하는 집은 북적대는 것이 좋겠지만, 스페셜티를 마실 수있는 공간 조건은 안되는듯 싶다. 물론 충동구매를 일으킬 만한 기프트 제품들은 가득하다. 다음 편에는 하나하나 살펴보려고 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난징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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