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 Jae Kim Jul 29. 2019

취향대로 커피 3

중국의 핫한 커피 브랜드들

이번에는 중국 커피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부분에 전문적인 이해를 갖고 있거나 참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검색하고  다녀온 느낌을 토대로 분석해보았을 때 중국 사람들의 커피 취향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크게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앱(위쳇 ) 플랫폼 기반으로 한 커피 문화와 중국 전통차의 새로운 변화, 스페셜 티 커피로써의 3가지를 경험했습니다.


  첫 번째는 앱을 기반으로 하는 커피 브랜드는 LUCKINCOFFEE(瑞辛咖啡) 2017년 10월에 오픈한 커피 브랜드입니다. Any Moment의 슬로건을 걸고 스타벅스에 도전하는 브랜드입니다. 고품질의 커피를 빠른 온라인 주문으로 시간을 단축해서 신속한 커피를 배달한다. 커피 원두는 세계 유명산지 중 최고로 꼽히는 원두를 사용하고 월드 바리스타 대회 우승팀이 만들어준다고 한다. 체험을 해보기 위해 미리 앱으로 주문하고 매장 가서 찾아보기로 했는데 역시나 매장에서는 현금으로 구매를 할 수가 없었다. 매장 분위기는 매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같은 분위기이지만, 브랜드 사슴 모양의 심벌 로고(장수를 상징)나 블루 컬러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디자인은 아니었다. 슬로건은 "이 커피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이다. 아마도 스타벅스를 겨냥한 컬러의 차별화 전략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피 브랜드라고 말하는 것보다 앱(app) 서비스에 더 가깝다. HS애드 공식 블로그 HS Adzine의 자료를 보면 유니콘 기업이 된 루이싱 커피의 마케팅 성공요인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모바일 장점 100% 활용 2. 유통구조 단순화 로시 장 경쟁 3. 제품력과 개인화로 차별화 4. 성장 속도를 위한 과감한 투자입니다. 한국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지만 중국의 IT 환경에 따른 위쳇과 배달 서비스 전자결제 등이 이런 거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진행 중이고 규모가 엄청나지만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도 있다. 전문적이 마케팅 분석에 대해 제가 말하기는 어렵지만, 브랜드 디자이너 관점에서 보면 시장을 읽고 고객의 불편한 점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창의적인 기업임은 분명하다.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 취향적인 문제는 있겠지만, 가심비와 배달을 통한 편의성 등으로 차별화하여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시도 "SEESAW이다. 중국의 스페셜티 스타벅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Bluebottle이나"Intelligentsia"처럼 스페셜티 커피를 2014년 선보였다. SEESAW coffce는 중국에서 차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윈난 성에서 커피를 생산한다. 브랜드 네이밍의 의미는 커피 안의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맛에 영향을  미치는데 커피 맛의 밸런스와 다이내믹한 추출과정을 음역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로고마크 타입의 디자인을 보면 프리 한 경괘한 프리 드로잉 타입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네이밍의 의미를 그대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공간의 특징도 한국의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처럼 비용을 고려한 가이드 매뉴얼ㅇ 있지는 않고 건물의 설계에 따라 매장의 인테리어를 개성 있게 한다.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커피의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함, 따듯한 또는 때론 북유럽 풍의 공간처럼 6개의 매장이 있다. 그러면 커피 맛은 어떤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커피를 오랫동안 먹어본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보면 루이싱 커피보다 맛있었습니다. 바디감도 좋고 진하다. 커피의 맛은 마실 때 첫 느낌에서 단맛과 중간 쓴맛, 마지막 신맛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페셜티라는 것이 원래 마시던 커피보다 더 좋아서 스페셜티는 아니다. 지금 까지 마시던 것보다 색다르고 다르기 때문에 스페셜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커피를 왜 마실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해보자면 도시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는 시간과 장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일상에서 잠시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의 결핍에서 커피 브랜드는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사람들도 다양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시장자본과 인적자본이 더해져서 규모가 커지는 형태로 또한 기업가로서 미의식이나 센스가 있는 분들이 빠르게 실행력을 가진 비즈니스로 확장되는것에 모바일이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월간 커피 앤 티 7월 호, 서울 꼬뮨.

차밭에서 커피 향이… 중국 농가들 차·커피 동시 재배, 한겨레, 2018.06.19.

커피까지 중국산이… 윈난성에서 재배 급증, 매일경제, 2014.11.03

http://www.smartshanghai.com/articles/business/made-in-china-seesaw-coffees-tom-zonghtluckin coffce 이미지출처 tps://lovers.coffee/luckin-coffee-china/



작가의 이전글 취향대로 커피 & 기프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