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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혁 I Brown Aug 01. 2020

Prologue. Working Holiday

<싸이 블로그 옮기기>



As you get this visa, you are not a forginer any more
- Immigrant Officer
우선,
이 모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Working Holiday Program 에 대해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뭐 내 블로그에 수천명이 오는것도 , 그 중 대부분이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싶어하는 몇몇을 위해 또 내 생활에 근간이 되는 VISA에 대해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란 캐나다 정부와 한국 정부가 맺은 일종의 협정으로 캐나다 대사관에서 매년 정해진 인원(2010년엔 2010명)에게 워킹 퍼밋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매년 정해진 날짜에 각종 인적서류와 지원서를 우체국을 통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택되고 병원을 이용해 신체검사를 통과하게 되면 letter 를 받게 된다. 이 편지를 캐나다 입국시 제출하게 되면 그쪽 이민국에서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것까지 통과하면 이제 당신은 Work permit을 받게 되는것이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뉴질랜드, 호주, 일본, 캐나다 5개국과 이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체결되어 있으며 뉴질랜드와 캐나다는 매년 정해진 날짜에 지원해야 하고 호주는 아무떄나 갈 수 있으며 나머지 두 나라는 모르겠으므로 네이버형한테 물어보길.
참고로 나의 경우, 2009에 1년에 2번씩 뽑는 덕분에 후반기에 지원(군부대에서 다 준비하고 번역하고 난리쳐서 6월1일날 휴가나와서 제출) 다행히 10월초에 레터가 날아와서 LA를 거쳐 캐나다로 올 수 있게 된것이다.
20세부터 30세 사이의 수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생각외로 수많은 사람들이 떨어진다. 하지만 착실히 서류를 준비하고 제때 낸다면 아마(범죄자거나 보균자가 아니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만약 붙게 되면 단 한번만 이 비자를 받을 수 있고 , 붙었는데 임의로 안가거나 하게 되면 다시는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할 수 없으며 오히려 다른 비자등으로 캐나다를 가는데도 불이익을 받을 지도 모른다.
이제 부터 내가 쓰게 될 이야기는 그 워킹퍼밋 하나랑 진짜 딸랑 150마넌만 들고 캐나다에 들어와서 부터 생기는 사건들이다. 내가 보고 느끼고 들은 모든 것들중 기억에 남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만 챙겨서 적는 것이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 또 이 글을 보면서
"얜 왜이래~?"라고 생각하기에 앞서 , 여긴 정말 춥고 외롭고 나는 가족이고 친구고 하나도 없는 곳에 떨어졌다는 배경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또한 이 글은 캐나다에 오게될 사람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라인이기 보단 날 걱정하고 보고싶어 해주는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어찌저찌해서 살고있는지 전달하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니 그 점도 생각해 주길 바란다.
혹자는 워홀비자를 두고"자유이용권"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다.
가이드도 아니고 예약 티켓도 아니다. 아무도 우리보고 이렇게 해라 저기로 가라 말해주지 않는다. 게이트를 통과한 후 부턴 모두 내가 결정하고 해야 하는 거다.
그걸 가지고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나갈 수 도 있고 모든 것을 즐길 수 도 있다.
그럼 지금부터
뭐 별로 관심도 없을지도 모르고
또 뭐 별로 재미도 없을지도 모르는
그래도 누군가에겐 정말 중요한 약 8개월간의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벤쿠버에 와서 처음으로 맞이한 지상.


저 건물을 보면서 캐나다에 왔단 것을 제대로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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