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날들
잘난 사람의 인생에 탑승하려 들지 말고
스스로를 좀 더 키워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힘으로 내 인생을 살면
사람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
편승하는 삶이 아닌 주도하는 삶을 살자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혐오에 빠졌다가
괜찮다며 감싸 안고
나를 사랑해봐야지 마음먹는 나날들
떠나는 사람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슬픔보단
남은 사람이 느낄 감정들에 더 마음 아팠다.
분위기의 전염이란 이렇게나 무섭구나
너네를 믿고 마음껏 응석 부리고
있는 힘껏 일어선다
순간이 모여 삶이 됨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웃고 넘어갈지언정
우스워하진 않기를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하기를.
언젠가는 마냥 행복하고 즐겁게
생일을 보낼 수 있겠지!
거리마다
나무마다
가을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