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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의 504억 투자 유치와 퀀텀 점프의 도약점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 앞에 서서

영화 마션(Martian)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화성 탐사 중 홀로 화성에 남아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렌딧, H&Q로부터 504억원 투자 유치 

퀀텀 성장 위한 안정적인 발판 마련 

H&Q Korea, 렌딧 국내 온투업에서 독보적 위치 구축한 성장 가능성에 투자했다


지난 6월10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1호 등록 소식을 전한 지 딱 1달이 지났다. 오늘 아침 이제까지 렌딧이 유치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의 새로운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1달 사이에 연이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감사한 분들도 많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창업 이후 6년 간 한국에서 P2P금융산업의 법적인 틀이 마련되는 시간을 함께 지켜봐 주신 초기 투자 회사들인 알토스벤처스와 옐로우독, 크레비스파트너스와 여러 엔젤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번 투자는 렌딧이 보다 폭발적인 퀀텀 성장을 이루어 가기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사실 지난 6년 간은 국내에서 P2P금융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아하고 법이 제정되며 P2P금융이 제도권 금융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으로 자리를 잡게된 준비의 기간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참 오랜 시간만에 온연히 렌딧의 창업자로서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몇 년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P2P금융업법) 제정을 위한 대관 활동 등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제야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내달릴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는 기분이다. 


다시 한 번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 앞에 서서 느끼는 기대와 설레임도 크다. 솔직히 떨림과 두려움도 없지는 않다. 지난 주 금요일 퇴근 시간 무렵, 올핸즈 미팅을 통해 모든 렌딧맨들에게 새로운 투자 소식을 먼저 전하고 이제 우리가 함께 열어 가야 할 시간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영화 마션(Martian)의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는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을 만나 동료들과 헤어지고 홀로 화성에 남는다. 모두 그가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놀랍게도 죽지 않고 살아나 화성에서 삶을 이어갈 방법들을 하나 하나 찾아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지구로 귀환한 그가 우주비행사 후보생들 앞에서 말한다.



인분을 모아 감자 씨를 심고 가꾸며 화성에서 생존해 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 하나 찾아내며 생존한 마크 와트니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At some point, everything’s gonna go south on you and you’re going to say, this is it. This is how I end.  Now you can either accept that, or you can get to work. That’s all it is. You just begin. You do the math. You solve one problem and you solve the next one, and then the next.  And If you solve enough problems, you get to come home.

어떤 때에 보면 모든게 완전히 잘못되어 보이는 때가 있다. 사실 ‘이렇게 끝나버리는구나' 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럴 때 선택지는 2가지다. 하나는 이게 끝이라고 받아 들이는 거다. 하지만 무언가 해 볼 수도 있다. 만일 후자 쪽을 택했다면 일단 뭐라도 시작하고 본다. 계산해보고 문제 하나를 풀어본다. 하나를 풀었으면 그 다음 문제를 찾아 풀고, 또 그 다음 할 일을 찾아내는 거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할 일을 찾아 충분히 많은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여러분은 마침내 집에 돌아와 있을 것이다. 


우리 렌딧맨들이 그동안 해 왔던 일도 비슷하다. 약 1년 전만해도, 특히 2019년 10월 법이 통과되기 직접 상황만 돌아 보아도 우리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국회는 계속 파행을 반복하고 있었고 20대 국회 임기는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2019년 10월 31일 극적으로 온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었지만, 이후 우리가 온투업 등록을 마치기까지는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을 또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간들을 잘 지나왔다. 어려운 순간들이 없지 않았지만,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잘 해결해 왔기 때문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화성에 완벽히 홀로 남겨졌던 마크 와트니와 달리, 우리는 팀이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또다른 화성의 모래 폭풍이 우리를 덮쳐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처럼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걸어 나가 마침내 우리가 도달해야 할 곳에 올라서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앞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미래의 렌딧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제 도약대에 다시 선 렌딧 로켓에 승선을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아래에 링크들을 꼭 눌러보시기 바란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sjkim@lendit.co.kr 이메일로 문의해 주셔도 좋다.  


렌딧이 풀어가고 있는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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