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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닝스토리 May 20. 2024

조직의 변화 속, 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거창한 PM이 아닌 팀원으로서의 고민

직장을 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내 생각관 다르게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 변화가 좋게 느껴지는 반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할 때가 있다. 지난 경험들을 돌이켜보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결국 적응은 하게 되어있다. 다만, 잘 적응하냐 적응하는 척하냐의 차이는 보였다.


최근 나도 이런저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다. 결혼하고 가정에 안정이 온다 느껴질 시점에 회사생활은 안정되지가 않는다.


나는 참 '안정'이라는 가치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사람인데, 그래서 그런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는 조직 속 나만의 안정을 잡아가기란 참 어렵다는 걸 자주 느낀다.


최근 여러 가지로 배우고 싶은 팀원 분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알게 모르게 참 많이 의지한 분인데 이렇게 가신다고 하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누군가 떠난다는 것은 효율성의 감소뿐만이 아닌 유대감의 상실도 있다.


이런 상실감 속에서, 내가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이직을 생각하는 거? 우리 팀 어떡하지라고 걱정하는 거? 그건 프로가 아니라 생각한다.


훌륭한 팀원이 사라진다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라면 인력이 한 명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업무를 하고, 어떤 요소를 없애고 어떤 거에 더 집중해야 할지를 빨리 생각하고 의논해야 하지 않을까?


팀원이 나가며 가장 걱정되는 점은 결속감 그리고 연결성의 저하이다. 팀 주간회의 리딩을 정말 잘해주신 분이었고, 개발 관련 이해도가 정말 뛰어났던 동료셨다. 그로 인해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드는 건 사실이다. 기획자와 작업자의 허브역할이 뛰어났던 동료신데 그 역할의 부재가 생겨버린 느낌.


업무와 협업에 관한 내 생각정리와 1on1 이 정말 중요해지는 이 시기를 잘 지나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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