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13. 2024
법을 비켜갔어도 떳떳한 불륜이란 없다
일부 일처제인 나라에서 다른 사랑은 용납이 안 된다
도덕과 윤리가 감정을 용인하지 않는다
일부다처제인 석유의 나라 사우디로 가라
거긴 불륜이란 단어조차 없다
그러나 지참금을 줄 수 없는 가난한 자는 평생 홀아비로 산다
아내를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곳
사랑을 돈을 주고 쟁취할 수 있는 곳
사막과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신기루가 떠다니는 곳
아름다운 불륜의 나라가 있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랑
불륜은 뼈아픈 사랑이다
그러나 불륜도 사랑이다
그 사랑도 피해 갈 수없으면 운명이다
윤리나 규범보다 자신의 감정을 선택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다
그러나 주홍글씨란 이름표를 달 용기가 있어야 한다
불륜도 아름다우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