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은 어제 해놨고
얼른 일어나 나물을 볶아야지
오늘은 대보름
고사리, 호박, 머위대, 취나물, 무나물, 우엉 정도면 되겠다
소반에 차려
티브이 보지 말고
창밖 눈 오는 풍경 바라보며
고요하고 정갈하게 한번
정월 대보름 음식을 즐겨보자
감사히 먹겠습니다ᆢ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