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너한테 도움이 되니?'
1분 전의 시간도 과거이다.
밖에서 말을 많이 한 날은 무조건 이불킥을 하는 편인데, 이런 행동은 과거를 후회하는 행동이다. 즉 쓸모가 1도 없는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는 것. 그러면서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다. 시간낭비라는 걸 알면서도 왜 계속 지난 시간을 곱씹게 되는 것일까?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글을 쓴다.
왜냐하면 글을 쓰면 엉켜있던 머릿속이 조금 잠잠해지고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과거를 곱씹는 거 아니냐?라고 한다면 부정할 순 없다. 하지만 계속 엉켜있는 생각을 그대로 두지 않기 위해 글로 풀어내는 것이니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이 생각을 계속하는 게 나한테 도움이 되나?'
라는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한다. 대부분의 생각은 이 질문을 던지면 잠잠해지거나 증폭되거나 둘 중 하나다. 증폭되어야 할 생각은 나에게 유익한 생각과 고민일 것이고, 잠잠해져야 할 생각은 쓸모없는 혹은 생각한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는 것들일 것이다.
과거를 회상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는 연습.
1분 뒤도 미래는 미래다. 대비한다고 그대로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자세는 갖출 수 있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거창한 게 아니다. 그냥 한 달 후 있을 이벤트나, 시험, 나의 몸 상태를 생각하는 것 등등.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게 되니까. 그렇게 나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과거를 헤매는 것부터 미래를 맞이하기까지.
결국 그 사이에는 '현재'가 껴있다.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과거에 대한 보상이 될 수도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될 수도 있다. 글로 쉽게 쓰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써 놓으면 나의 행동력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며 글을 써 본다.
나의 지금 파이팅, 미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