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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봉근 Dec 21. 2021

첫 눈

첫 눈에 의미부여 하지마라

괜히 아쉬워 하지도 말고

씁쓸해 하지도 마라


쓸데 없이 재생목록에

캐럴를 추가 할 필요도 없고,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날인 마냥

뭔가를 계획 할 필요도 없다.


적당함에 만족하고

하염 없이 안주 했던

가을, 겨울을 뼈저리게 반성하라.


크리스마스 전 까지 끝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정리하라.


12월 31일 전까지

내가 2022년에 지켜 나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률 높은

생활 루틴을 고민하고 계획하라.


중요한게 뭔 지

제대로 알아라.


타인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하되

스스로에는 철저히 차갑고 냉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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