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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ns Sep 27. 2020

MRI

MRI 검사와 CT 검사는 무슨 차이가 있고 어떠한 경우에 시행하는 것일까요?


환자분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MRI와 CT 검사는 둘 다 X-RAY로 잘 확인할 수 없는 병변들을 검사하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그 적용범위는 좀 다른데요. 먼저 CT의 경우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방법입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적인 영역에서 CT 검사는 X-ray에서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골절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뼈의 모양을 확인하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급성 외상의 경우 뇌출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CT 검사의 경우 근육, 인대 , 힘줄, 연골, 신경, 디스크 등의 손상에 있어서는 그 진단적 가치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뼈를 제외한 나머지 근골격계 구조물들은 방사선 투과도가 크게 다르지 않아 잘 구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MRI의 경우 CT에서 잘 확인할 수 없는 근골격계의 연부조직을 확인하는데 매우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하여 수소 원자핵을 공명 시킴으로 신호를 얻어내게 됩니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음) 따라서 그 조직이 함유하고 있는 수소 원자핵의 양에 따라서 정확하게 구별되는 영상을 얻을 수가 있는데 이것은 각종 신경계 병변, 근육과 힘줄, 인대의 손상 등의 병변을 구별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구체적으로 건강검진에서 경요추부, 혹은 뇌 CT 검사를 하고 영상을 가져오는 환자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검진의 목적이 경추, 요추부 추간판 장애를 진단하거나 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굳이 그러한 검사를 진행하시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CT 검사에서는 디스크와 신경, 뇌의 병변의 거의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MRI의 경우 발생하는 자기장의 에너지에 따라서 Tesla라는 단위를 써서 구별하는데 오래된 MRI들은 0.3T, 0.5T 등의 저출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병변을 정확하게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1.5T의 출력을 가진 MRI 장비이며, 수년 전부터는 대학병원들에 3T 장비가 보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1.5T의 경우에도 진단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현재 대학병원들에서는 1.5T, 3T의 MRI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촬영하고자 하는 부위의 coil을 잘 사용하면 매우 훌륭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른신경외과의 MRI는 필립스 사의 1.5T MRI를 사용하고 있으며, 1.5T MRI 중에서 고사양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 촬영 부위별로 special coil을 모두 구비하고 있어 매우 높은 수준의 검사 결과를 약속합니다. (기본적인 General coil을 이용해도 모든 부위의 촬영이 가능하나 각 부위별로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oil들이 있는데 이것을 special coil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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