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면 잘 살 것 같다는 남자들의 착

그러다 재혼한다.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면 잘 살 것 같다는 남자들의 착각


젊었을 땐 경험이 없다.

그래서 돈 많은 여자와 결혼을 하면 잘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조건이 있다.

여자 쪽 집안이 사업을 하는데 그 사업체에 들어가서 직원으로 일할 때이다.

예를 들면 재벌가 사위이다.

혹은 의사인데 여자 측에서 병원을 차려주는 경우이다.

그러나 대부분 그냥 돈 많은 집안과 결혼하면 잘 살 것이라 생각하는 남자들이 착각한다.

그러나 위의 예들이 아니라면 그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이런 남자들의 조건은 대부분 좋다.

학벌이 좋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변호사나 의사급 정도는 아니다.

그냥 은행, 대기업 등등 남들이 좋다고 생각할만한 직장에 다니나 미래가 불안하니 돈 많은 여자와 사귀려고 한다.

집안은 평범한 집안이나 못 사는 집안이다.

그래서 콤플렉스를 항상 갖고 있다.

잘살고 싶다는 콤플렉스

이들도 조건이 있다.

첫째 대부분 말발(?)이 좋다.

그렇지 않고 수줍은 성격이며 좋은 직장 다니면 그냥 평범한 여자와 결혼한다.

외모는 호감 받을 정도 이상이면 된다. 너무 잘생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자가 끊이질 않는다.

마지막으로 아주 약삭빠르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지만 자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양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착각한다.

연애 따로 결혼 따로

그래서 몇 년 사귄 얼굴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 발로 차고 선봐서 결혼한다.

조건 좋으니 조건 좋은 여자와 선볼 수 있고 말발로 여자를 꼬실 수 있다.

선보지 않고 그런 여자 만나기 힘들다.

선보긴 하지만 성격이나 얼굴, 몸매 등은 별로 따지지 않는다.

대신 그 집안의 재력을 본다.

그리고 초고속으로 결혼한다.

결혼하면 현실이다.

그리고 현실을 깨닫는데 6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다.

어떤 현실일까?

우선 남자 쪽 집안이 기운다.

그러니 처갓집에서 시집 쪽을 대놓고 무시한다.

그리고 시집올 때 여자가 가지고 오는 것은 혼수 정도다.

오히려 남자 쪽에서 전셋집 큰 거 얻어야 하니 돈은 남자가 더 많이 쓴다.

아마도 전세자금 대출받을 것이다.

그러니 손해 보는 느낌이다.

게다가 여자는 살림 한번 안 해본 여자다.

그리고 씀씀이는 얼마나 큰지 죄다 외제고 죄다 시켜먹는다.

그러니 자신의 월급으로 호의호식하며 집안에서 돈을 펑펑 쓰는 괴물이 큰소릴 뻥뻥 치고 시집 가난하다고 무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잘 한번 생각해보자.

여자가 돈이 많은 게 아니고 여자 쪽이 돈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즉 장인, 장모가 돈이 많은 것이다.

부동산 부자건 현금 부자건 주식부자건 말이다.

그런데 여자가 친정 쪽 돈을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그 돈을 받으려면 장인, 장모가 둘 다 죽어야 하고 게다가 남동생이나 오빠라도 있으면 돈을 받을 확률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 돈이 남아있으리라고 장담 못하고 다 쓰고 죽을 수도 있고 물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요즘 100세 도달 가능성을 보라.

45년생은 1/4이 가능하고 58년생은 1/2이 가능하단다.

즉 장인, 장모가 돌아가셔야 자신이 유산을 물려받을지 말지 하는데 이건 앞으로 몇십 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시댁 무시하는 괴물이 매일 피자 배달시키면서 자신에게 돈 못 벌어온다고 구박한다.

자신의 월급을 다 쓰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들이 누구인가?

눈치 100단의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 아닌가?

그러니 보통사람들과 달리 빠른 판단으로 이혼한다.

최대 6개월이 걸리지 않는다.

재혼 또한 빠르다.

1년 내에 재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재혼 할 경우 집안, 돈 이런 거 신경 안 쓴다.

배우자의 성격이나 외모만 신경 쓴다.

이들의 특징은 재혼할 때도 드러나는데 빼도 박도 못할 때 순진한 처녀 꼬셔서 결혼 전에 사실은 이혼남이라 고백한다.


남자는 여자의 돈을 보고 결혼하면 안 된다.

의사라도 병원 차려준다고 꼬셔도 사실 그렇게 결혼하면 안 된다.

그럴 경우 돈을 얼마나 버냐에 따라 사위의 등급이 달라진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돈이야 쓸 만큼 버는 거 아닌가?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초연결 시대의 이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