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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걸이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08

by 라일러플


빨래걸이

황현민





잘 마르면 바로 걷어 옷걸이에 걸거나 잘 개어 수납해야 살맛 날 텐데ㅡ

몇 달째 주인은 빨래를 걷지 않았다



너희들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 거니?

오랜만에 나와 마주한 주인이 한마디 했다



빨래가 다이야,

먼지가 묻은 아이들은 서글펐다










(C)2025.02.04. HWANG HYUNMIN.

#빨래

#빨래걸이

#빨래다이가아니라빨래걸이야

#빨래는죽지않아

#빨래가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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